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投資/證券.不動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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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에 동조하지 말자! ♣ ♣ 언론에 동조하지 말자! ♣ 1987년부터 주식을 시작 했지만, 주식이 이런건가? 하는 정도 수준이지, 아직은 제대로 알지 못한다. 마치 "술 맛을 알면 인생을 안다". 라는 말처럼 "주식을 알면 도를 깨닫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만큼 복잡 미묘하고, 어려운 것이 주식이 아닐까 싶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매도로 전환하며 약세 포지션을 구축한 것은 조금 걸리는 부분이다. 7월 FOMC 회의록 공개 내용을 이미 감지한 것일까? 그렇지 않고는 이런 흐름이 나오기 어렵다. 물론 결과는 내일 새벽에 봐야겠지만... 결과가 부정적으로 나온다면 충격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로 인해 약세가 나온다면 기회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외국인이 파생매매에 치중하면서 비차익매도까지 확대 했다는 것은 일..
♣ 이머징 국가의 전염 ♣ ♣ 이머징 국가의 전염 우려는 제한적 ♣ 1,900pt ~ 1,940pt를 보던 기관들은 역시나 예상한 대로 매도를 단행, 1,900pt를 장 중에 이탈 시켰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단부에서 바로 "매수"라는 액션을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무래도 FOMC의 의사록 공개(22일), 잭슨홀 미팅(22~25일), 8월 마지막주에 발표되는 글로벌 경제지표, 그리고 9월 FOMC 및 한국시장 만기와 추석 자금수요 및 연휴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여기에 인도와 인도네시아아 문제는 이머징 국가로 "확산되는 현실"보다는 "확산될지 모른다"는 막연한 우려까지 겹치니 기관들은 "수급 악화에 의한 1,900pt 이탈"을 열어 놓은 듯 싶습니다. 반면, 외국인들은 이런 변동성을 이용 ..
♣ 기관 투자자들 단기 차익실현 ♣ ♣ 기관 투자자들 단기 차익실현 ♣ 외국인들의 매수는 지속되고 있는 반면, 선취매로 수익이 난 기관이 지난주 부터 일부 차익실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22일 FOMC 의사록 공개, 22~25일 잭슨홀 미팅의 불확실성이 내정되어 있고, 말일 전후로 글로벌 경제지표로 추가적 QE 축소 논란과 9월 FOMC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매물 국면을 단기간내 넘어 서기는 힘들다고 판단 한 것 같습니다. 기관들의 매매패턴을 보면 1,900pt 기준으로 그 이하에서는 저가 매수세를 보이고, 1,940pt 부근에서는 차익실현을 하고 있죠. 이런 흐름은 9월 만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조선과 화학주 및 철강주등의 경기민감주와 정책 이슈 관련주는 번갈아 가며 꾸준한 매매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싯점에..
♣ 새로운 종목에서만 좋은 종목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 ♣ 새로운 종목에서만 좋은 종목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 2004년 이맘 때 금강산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곳은 낯선 이국 땅이라기 보다는 우리의 60~70년대 풍경이 멈춰 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건이 아닐 듯 싶었다. 필자는 이른 아침 북한에 도착 후 도보로 약 2km를 이동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당시 풍경은 아직도 잊혀 지지 않는다. 그리움으로 남았던 유년 시절의 풍경이 바로 거기 오롯이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중간 중간 군인이 보초를 서고, 마을과 분리된 별도의 길 사이에 철조망이 있었지만 여전히 그 풍경은 그리움속의 모습이었다. 이동하는 내내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며 찍을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야 했는데....흰 상의에 까만 바지 그리고 아이의 손을 붙잡고 가는 아낙네, 개울 사이에 놓인 돌..
♣ 확실하다면 조금만 용기를 ♣ ♣ 확실하다면 조금만 용기를 ♣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는 "소설"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던 작품이다. 국어 교과서에서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를 접하면서 이렇게 재미 있는 글이 교과서에도 나오나?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의 서정적이면서도 동화같은 내용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런 아름다운 작품을 KBS, TV문학관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몇 몇 장면들은 아직도 가슴 깊이 각인 되었다. 소나기를 피해 오두막 아래 웅크리고 있는 소년과 소녀 그리고 그 뒷 배경. 그리고 소녀를 업고 물이 불은 도랑을 건너는 소년, 소녀와의 짧은 사랑을 그리워 하는 소년의 모습은 애절하면서도 가슴 시린 풍경이다. 이렇듯 소나기가 유명해 진 것은 우리의 정서와 맞닿아 있고, 서정적이면서도 동화같은 상황이..
♣ 부러진 발 ♣ ♣ 부러진 발 ♣ 중학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의 일이다. 매주 월요일 아침 30~40분간 "조회"를 섰는데 그 시간이 참 지루했다. 교장선생님의 훈시는 "마지막"에 이어 "끝"으로 그리고 "더불어"를 반복하며 길게 이어졌고, 따분한 학생들의 귀에는 그 이야기가 들어올리 만무했다. 몸을 비비 꼬며 발로 흙을 모았다 헤쳤다를 반복하거나 옆에 있는 녀석과 수다를 떨고, 장난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걸리면 뒤에서 몽둥이 찜질을 당하기도 했다. 끝날 때도 열병하며 줄과 발도 맞춰야 했는데, 틀렸다가는 어디서 나타났는지 교련을 맡았던 선생님의 호통 소리가 날아왔다. 이런 지루함과 속박에 언제 부터인가 꾀가 나기 시작했다. 조회를 피하기 위해서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하던 어느날 결국, 사고가 터졌다. 운동장에 ..
♣ 방심하다가 ♣ ♣ 방심하다가 ♣ 고등학교때 였을까? 선배들과 야영을 하기 한 짐씩 짊어지고 관악산으로 갔다. 잔뜩 기대를 하고 지방에서 버스를 타고 제4 야영장까지 갔는데...당시 상상했던 텐트나 이런게 아니라 군용 모기장만 달랑.... 전혀 준비되지 않은 야영이었다. 8명이 갔는데 배낭은 세개, 먹을 것이라고는 라면 몇개 그리고 쌀과 고추, 감자, 김치, 쿨피스 두통. 비가 안와 계곡은 거의 말라 있었고, 선배들은 그 곳에 군용 모기장을 친 후 짐이랄 것도 없는 것들을 대충 내렸다. 당시는 장작도 팔지 않아 마른 나무가지를 주워다가 불을 피워야 했는데 이 것도 일이었다. 돌을 받쳐 갖고 온 솥에 밥을 안치고는 기타 하나로 밤새 놀았다. 새벽 두세시즈음이었나 모기가 무는 줄도 모르고 여기 저기 자리를 잡고 널부러졌다...
♣ 물귀신 ♣ ♣ 물귀신 ♣ 어린시절 물에 빠져 죽을 뻔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더러 계실 것이다. 필자 또한 예외는 아니다. 당시 동구밖에 작은 개울이 있었는데, 한 여름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찾던 곳이었다. 지금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출입도 안되고 물도 줄어, 어른 무릅밖에 안되지만, 그때는 꽤 깊었다. 타이어 튜브를 타고 놀다 튜브가 뒤집어 졌는데 거꾸로 계속 뒤집어 지면서 바로 되지는 않았다. 몸을 움직여도 움직여 지지 않았고 누군가 아래서 머리를 잡아 당기는 것이었다. 그러다 곁에 있던 누군가가 이상하게 생각 했는지 잡아 줘서 겨우 빠져 나왔는데, 그 이후로는 성인이 될때까지 물에 들어간 기억이 없다. 만일 그때 사람들이 없었다면....정말 소름 돋는 기억이다. 우리는 곤경에 빠졌을때 남을 끌어 들이는 사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