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목해 볼 만한 이슈들
=> 10일 버냉키 의장의 연설, 중국의 무역수지
=> 12일 4월 옵션만기
* 지난주 시장에 영향을 미친 중요 이슈중의 하나는 유동성이었다. 미국의 QE3 시행에 대한 부정론 그리고 주말에 들어서 불거진 유로존의 LTRO 시행 보류 가능성. 그러나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다. 시장이 관련지표를 놓고 북치고 장구친 것일 뿐. 이번주 들어서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시행론에 힘이 싣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런 흐름은 외국인의 매매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되지만, 12일 도래하는 4월 옵션만기는 의외로 부정적일 가능성이 높아 시장은 지난주와 비슷한 박스권 하단부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풀이 된다.
* 수급동향
프로그램 매매는 최근 혼조권의 진행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이슈에 따라 외국인의 단기매매가 진행되면서 베이시스 변화가 크기 때문이며, 순차익잔고는 1조7천억원대로 과도하지는 않은 상태다.
* 6일 프로그램 매매는 지속적으로 물량을 출회시키며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출회 규모는 2,328억원 정도. 앞서 확인했지만 프로그램 매매가 한쪽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고 매수와 매도가 번복되고 있다는 것은 메이져의 파생매매가 한쪽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 시장의 박스권을 확인해주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 외국인 순매수 2,288억원 / 기관 순매도 -2,857억원
6일 장중 매매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장 마감후 시간외에서 반대포지션을 취한 것이다. 아래 챠트에서도 확인되고 있지만 시간외에서 기관의 매물을 외국인이 받아 간 것이다.
최근 이런 흐름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ETF 헷지성 매수라는 관측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대외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매도는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한 마디로 이들은 단기 흐름은 파생시장으로 커버 하면서 장기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 시장은 개인과 기관. 즉, 내국인들끼로 병주고 약주고 있는 꼴이다. 한심할 따름이다.
* 국내 투자금융 기관은 3월 결산을 하는 한편 펀드 결산 그때 이루어진다 이후 4월에 펀드매니저 교체나 재계약을 맺게 된다. 이때 교체되는 과정에서 펀드 청산이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게 되는데 지난주가 그시기였다.
* 새로운 펀드매니저들이 전 펀드매니저로 부터 넘겨 받은 포트폴리오에서 실적 부진하거나 자신의 운용 성격과 맞지 않는 것은 매도하는 과정에서 시장의 충격이 형성된다. 이들이 손절하는 것은 전 펀드매니저에게 책임이 전가되니 보유할 아유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펀드매니저들이 돌고 도는 즉 그나물에 그밥이니 그 종목의 대부분이 다시 반등하게 되니 펀드 수익율만 까먹는 셈이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실적이 안되는 종목을 제외하고 차후 해당 종목들은 올라올 것이다.
* 기술적 분석
=> 거래소 일봉과 주봉은 박스권 진행 중으로 차후 박스권 상단부를 돌파하는 시도가 예상된다. 당장은 현재의 흐름이 더 진행되야하는 기간조정이 필요하지만 꾸준히 수반되고 있는 거래량을 감안하면 여기서 주저 앉을 흐름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실적주나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 코스닥은 이번 펀드매니저들의 리밸런싱에 타격을 크게 받은 아쉬운 시장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가격메리트가 발생되었다는 점에서 다소 시간은 걸릴 수 있지만 관심이 필요한 시장이다. 일봉이나 주봉에서 확인되고 있지만 추세 이탈이후 강력한 지지 구간에서 양봉 혹은 아래 꼬리를 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의 실적주라면 성급히 파는 것 보다는 상승을 기다리는 전략을 권해드리고 싶다.
* 결론
=> 애플과 동행하는 삼성전자 서프라이즈한 실적 발표
=> 단기 박스권 지속
* 삼성전자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저항대까지 진행을 시도할 듯 싶다. 무너질 자리에서 무너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매기가 강하다는 의미. 그러나 애플이나 삼성전자 모두 상승속도가 크게 둔화되고 있고, 단기 상승폭 또한 크기 때문에 부담이크다. 여기에다 주도주가 자동차로 확산된 상태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자동차 역시 저평가 상태지만 단기 진행폭이 급했다. 둘다 추세는 꺽이지 않았지만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접근이 꺼려지는 이유지만 보유주를 매도하실 필요까지는 없겠다. 자동차는 눌림목시 관심은 필요해 보인다. 상대적으로 완성차보다는 부품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 선진국과 FTA 에 따른 해외 수주 가능성도 높고 주가도 더 많이 빠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드시 눌림목일 경우에만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
악성 흐름은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번주까지 변동성을 크게 주고 난다면 소강상태의 지루한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펀드매니저의 리밸런싱 과정 중 매도는 끝나 가는 것 같고 앞으로 편입시기를 저울질 할테니 이 부분에 대한 부담은 이번주가 지나면 접어도 되겠고, QE3에 대한 부정론이 지난주 확대되었다면 이번주는 수그러들면서 시행에 대한 주장론이 고개를 드는 싯점이다 다만 유로존 재정위기는 계속 우려먹을 것 같다. 중국의 경제지표도 논란거리다. 여기다 옵션만기와 총선 결과, 북미사일 문제도 고려해야 할 듯 싶다.
정리하자면, 이번주도 그냥 쿨 하게 지난주와 비슷한장 잠시 지나가는 소나기로 생각하시는게 좋겠다. 그게 마음편하다. 어차피 실적주+성장주는 간다. 시장도 장기로는 지속 말씀드린대로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잠시 변동성에 따라 상승이 늦춰질 뿐인 것이다.
* 2012년 분기별 시나리오에 미칠 큰 변수들
2012년 2분기 - 중국의 금리인하등 경제정책의 변화 여부, 한국과 대만 6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여부, 유가추이
6월 KOSPI200 정기변경, 4월 퇴출법인 결정
3분기 - 미국의 QE3 및 중국의 경제정책, 유럽의 재정위기 안정 확인여부,
4분기 - 글로벌 경제지표 및 인플레이션, 3분기 기업실적 추이, 엔화와 달러캐리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