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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 1유로…14년만에 `슈퍼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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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 1유로…14년만에 `슈퍼달러` 

[신흥]국 자본유출 우려… 약달러 지향 트럼프

          `中 환율조작국` 지정땐 판도 변화 -매경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 가치와 같아지는 '유로·달러 1대1 패리티(parity)'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른바 '슈퍼달러'의 귀환이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11월 하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역사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나타난 달러 강세 현상과 흡사한 패턴이다.

[신흥]국들은 자국 통화가치 급락과 외국인 자본

유출 우려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작년엔 시장

예상과 달리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심상치 않다. 다음달 미

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는 데다 도널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재정 확대 정

책이 강달러에 기름을 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멕시코 중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신흥]

국 통화가치가 달러 대비 폭락하면서 트럼프발

금융 불안에 휘청이고 있다.

 

유로당 달러 가치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1.0591달러를 나타냈고 21일

오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도 1.059달러 선에

거래됐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이후 지난

2주간 달러화 대비 유로화 가치는 4% 추락

했다. 씨티그룹은 패리티를 넘어 역전까지도

가능하다고 봤다. 씨티그룹은 월스트리트저널

(WSJ)에 "트럼프 당선 여파로 유로·달러 전망

이 180도 달라졌다"면서 "향후 6~12개월 안

에 유로당 98센트까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아드난 아칸트 피셔프랜시스트리즈&와츠 통화

담당 헤드도 패리티가 조만간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의 미약한

경제 여건을 감안할 때 당분간 양적완화 프로

그램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데다 유럽 주요국

들의 굵직한 정치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통화

긴축에 나설 처지가 아니다. 당장 다음달 4일

이탈리아가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고 투표가 부결돼 마테오 렌치 총리의 사임으로 이어질 경우 정국이 일대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오스트리아도 같은 날 대통령 재선거를 실시한다. 이어 내년에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가 대선과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치 이벤트가 유럽 경제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논의가 본격화하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이처럼 불충분한 경제성장과 정치 불확실성이 유로화 가치를 짓누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마크 챈들러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 스트래티지스트는 WSJ에 "유로화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1999년 출범한 유로화는 2000년 유로당 83센트까지 떨어졌다가 2002년 들어 달러보다 높은 가치를 형성해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 경제가 크게 흔들렸던 2008년에는 유로당 1.6달러까지 유로화 가치가 치솟기도 했다. 강달러 기조가 유지될지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최근 경제 전문지인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트럼프의 인프라스트럭처 1조달러 투자 등 경제 공약 이행 시 스태그플레이션이 우려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 역시 지난주 의회에서 질의응답을 하며 트럼프가 공약을 이행할 경우에 대해 "재정적자가 가속화할 염려가 있다"는 취지로 답변한 바 있다. 급속히 가치가 높아지는 달러화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한다는 뜻이다. [신흥]국 통화가치는 연일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미국 대선일 이후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화 대비 11% 급락했고 브라질 헤알화는 6.3% 떨어졌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급기야 자국 통화가치 하락과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 극약처방을 최근 단행했다.

 

중국 위안화도 바닥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21일 위안화 가치를 전 거래일보다 0.27% 낮춘 달러당 6.8985위안으로 고시했다. 2주 전만 해도 달러당 6.7위안대이던 위안화 환율이 6.9위안대에 근접한 것이다. 사상 최장기간인 12일 연속으로 고시가격이 떨어진 결과 현재 위안화 가치는 2008년 6월 이후 8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지난 18일(미국시간) 이미 달러당 6.9위안대로 떨어졌다.

일각에선 중국이 내년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의 환율 공세에 대비해 위안화를 절하하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봉황망은 21일 "트럼프가 내년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면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할 게 분명하다"며 "(중국은) 내년 위안화 절상 여지를 미리 확보해둘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와 인민은행은 최근 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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