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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와 유로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환율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에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지나가면서 유로화 대비 달러가 $1.4달러 조금 넘었다 급락하면서 $1.35 기준으로 지지대를 잡았다. 국내 증시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 지숫대를 기준으로 이탈할때마다 같이 흔들리는 흐름을 보였는데 9일의 경우에는 $1.3를 이탈하는 흐름까지 이어진다.

 

이제 글로벌 시장은 유로화 대비 달러를 $1.28를 기준하기에 이르렀다.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1 라고 한다. 결국은 이 것이 가능해 질 것도 같다. 달러가 유로화 대비 강해지면 국내 환율에도 영향이 있어서 동조하지만 오늘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부분이 아니다.

 

왜 유로화 대비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지...그 이유는 뭔지를 간략하게 말씀드려 보고자 한다.[사실 이 부분에 전문적인 지식이 약해 심도있는 글이 되지 않을뿐 더러 실수도 있을 수 있다. 이 부분은 아래 댓글란을 통해 수정 요청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유로화 약세의 근본원인은 유로존 국가의 재정위기에서 기인하고 있다. 근래에 좀 진정되는 듯 하다 갑자기 부각이 되고 있는데 이 부분 역시 그리스와 스페인을 핑계로 대고 있지만 좀 더 깊숙하게 들여다 보면 다른 부분이 보인다. 미국이 모기지사태를 마무리하면서 많은 돈을 풀며 경기부양에 나섰다. 이 부분이 제대로 효과를 보기 시작한다. 그러나 유가라는 복병이 나타나면서 중국의 경기 우려에도 지속 상승을 보이게 된다. 문제는 이 부분에 있다.

 

유가가 급등하게 되면 소비와 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미 미국이 엄청난 돈을 풀어 경기부양을 했는데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여기에다 추가적 부양을 해야 하는데도 걸림돌이 된다. 유가가 죽어야 미국이 사는 셈이다.

유가가 하락해야 소비가 늘고 물가가 잡힌다는 이야기다. 미국으로서는 유가하락이 경기부양만큼 중요한 최상의 목표인 셈이다. 그 방법이 바로 달러강세를 유도하는 것이다.

 

달러강세를 유도하려면 미국경기를 좋아야 하는데 당장은 힘들고 가장 좋은 방법은 유럽의 재정위기인 것이다. 그들이 유럽 안정기금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이었던 이유이기도 하면서 IMF 증액에도 쉽게 동조하지 않았던 이유가 거기에 있다. 한편으로는 걱정해주는척 하면서 뒤에서는 좀 더 시간을 끌기를 원했던...모순이지만 사실이다.

 

최근 그리스나 스페인 상황을 바라보는 미국은 좀 더 시간을 끌어주기를 바랄 것이다.

 

이들 국가에 의해 유로화 대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가 급락하고 있다. 달러와 유가는 반비례하는 성격이 강해서 달러 강세는 유가 약세를 유발하고 원자재 약세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에 중국경제 우려까지 가세하고 있어 소비 국가인 미국에게는 긍정적 영향이 나타난다.

 

이런 흐름이 진행되면 미국내에서는 소비가 촉진되고 물가가 안정되는 한편, QE3를 하게 되면 이때에 달러 약세도 어느정도 용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흐름의 수혜주는 항공주,해운주,여행주가 되며 유가하락이 장기화도면 중동경제에는 부정적이며 관련주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