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投資/證券.不動産

[種目]서울 아파트 수급동향 "냉탕.온탕"

제목 : 서울 아파트 수급동향 '냉탕·온탕'…부동산원·KB 누가 맞나                        

                                                                                                                             *연합인포*
서울 아파트 수급동향 '냉탕·온탕'…부동산원·KB 누가 맞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주택통계를 생산하는 양대 기관인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이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의 주간 수급동향에서 큰 폭의 시각차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KB부동산은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여전히 팔자는 사람이 많다고 측정한 반면, 부동산원은 매도와 매수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봤는데 동향 측정 방식이 3점척도와 5점척도로 다른 데다 균질하지 못한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4주 서울 아파트 수급동향은 98.9로 매도와 매수가 균형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의 수급동향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우면 공급 우위, 200에 가까우면 수요 우위, 100이면 균형을 의미한다.     

부동산원의 서울 아파트 수급동향 지수 추이를 보면 지난 2020년 110을 넘나들다 2021년 하반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공급 우위, 즉 아파트를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은 상태로 접어들었다.     

수급지수는 2022년 12월 마지막주 63.1로 바닥을 찍은 뒤 회복해 현재 균형지점인 100 부근으로 다가서고 있다.     

같은 기간 KB부동산에서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수자·매도자 동향지수는 52.1로 매수자는 적고 매도자 문의가 많은 상태가 지속했다.     

KB부동산의 동향지수 역시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는 경우 '매수자 많음', 미달하는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지난 2020년 7월 154.5로 정점을 찍은 KB부동산의 서울아파트 동향지수는 2021년 9월까지 100을 기준으로 등락하는 양상을 보이다 내리막을 타기 시작해 2022년 11월 15.8로 바닥을 찍었다.     

작년 8월까지는 다시 회복하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50을 넘지 못했고 작년 말까지 재차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회복세를 띠고 있지만 이번주 겨우 50선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두 기관이 시장 수급동향을 측정하는 방식이 5점 척도와 3점 척도로 다르다는 점을 지적했다.     

부동산원의 경우 중개업소와 가격조사처를 대상으로 매도, 매수 문의를 '많음', '다소 많음', '보통' 등 5점 척도로 조사한다. KB부동산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매수자 많음, 매도자 많음, 보통 등 3점 척도로 조사한다.     

KB부동산은 3점 척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동산원에 비해 변동폭이 크게 보일 수 있다. 중간 지점을 측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거래 활황기에도 KB부동산의 동향지수가 부동산원보다 높은 수준을 가리켰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5점척도와 3점척도로 측정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변화의 폭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의 원인으로는 거래가 되는 곳만 거래되는 현재의 서울 아파트 시장이 지목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왔지만 자치구별 상황은 달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1% 올랐는데 강동구 0.57%, 서초구 0.40%, 마포구 0.27%, 성동구 0.26% 올랐고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는 각각 0.09%, 0.14%, 0.30% 내렸다.       

부동산원도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 대해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해 전체적으로 거래가 성사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즉 KB부동산의 동향지수가 저조한 것으로 나온 것은 서울 내에서도 매매가 일부 지역에 국한됐기 때문으로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가격 지수는 상승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매도하기 위해 중개업소를 찾으면 상당히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다"며 "지금 서울 아파트 시장을 대세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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