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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대한통운 인수 재검토…불공정 논란도


CJ, 대한통운 인수 재검토…불공정 논란도

입력 : 2011.06.24 09:15

CJ(001040) (81,800원 ▲ 2,100 2.63%)그룹이 대한통운(000120) (137,000원 ▲ 2,500 1.86%)인수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24일 CJ그룹과 물류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SDSPOSCO(005490) (455,000원 ▲ 14,500 3.29%)와 손잡고 대한통운 인수전에 뛰어들자 CJ그룹이 인수전 참여 여부를 포함해 전면 재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CJ그룹의 인수주간사였던 삼성증권(016360) (77,200원 ▲ 1,200 1.58%)이 전날 같은 그룹 계열사인 삼성SDS의 인수전 참여가 결정되자 CJ와 맺은 인수자문 계약을 철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불공정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CJ가 삼성증권과 협의를 하며 인수전략을 세웠는데 삼성 계열사인 삼성SDS가 등장하면서 같은 그룹의 계열사간 정보를 주고 받지 않았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계열사가 고객의 경쟁자가 됐으니 고객사 입장에서 관련 정보 유출의 우려를 할 수 있어 자진 철회 제안을 했고, 인수자문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 매각 주간사들은 27일 본입찰을 마감하기로 하고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세 곳에 이를 통보할 예정이다. 주간사들은 본입찰 늦어도 3일 이내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어서, 대한통운의 새 주인이 다음 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