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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에 깔린 개미들…신용융자 6조ㆍ주식담보대출 7조


주가가 조정을 보이면서 빚더미에 올라앉은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주목된다.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융자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주식담보 대출도 지난해보다 큰폭으로 증가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6조3264억원이다. 사상 최고 수준이었던 한 달 전보다 5364억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신용거래융자를 줄이도록 유도한 결과다. 그러나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올 들어 신용거래융자 잔액 평균치는 6조3705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4조6244억원, 2009년에는 2조5595억원에 불과했다.
증권사가 신용거래융자를 하면서 제시하는 이자는 천차만별이다. 30일짜리는 연 6~7% 수준이고, 90일짜리가 연 7~9%다. 따라서 대출이자를 갚고도 원금을 유지하려면 증시 상황이 좋아야 하는데 현실은 정반대다. 연초 이후 코스피지수는 1.84% 떨어졌다. 6월 들어 코스피 수익률은 마이너스(-)5.1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