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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스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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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발신]

안녕하세요. 

미래에셋대우 허재환입니다.  


= 또 박스권?= 


* 최근 걱정거리가 경기 모멘텀 둔화에서 인플레와 금리로 이동했습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이전 고점 수준까지 올랐습니다. TIPS Spread는 수년래 최고치입니다. 


* 역으로 생각하면 경기 둔화 걱정은 심해지지 않았습니다. 경기 둔화 걱정이 더 컸다면 금리와 주가가 함께 떨어졌을 것입니다.


* 그러나 금리가 다시 빠르게 상승하자 시장이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을 보는 시각들이 늘었습니다.


* 미국 S&P500 지수의 경우, 내년 실적 기준 PER은 15배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2550~2600은 쉽게 뚫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반면 Upside 기대도 낮아졌습니다. 최근 경기 확장 싸이클이 얼마나 남았냐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예컨대 경기 확장 싸이클이 2~3년 남아 있다면 적어도 내년 중반까지 글로벌 증시는 추가 상승이 가능합니다.


* 그러나 만약 싸이클이 1~2년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다면, 즉 2019년 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 미국 증시는 2800~2850 정도가 상단이 될 것으로 보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 하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을 보는 최대 관전 포인트는 모처럼 경기 싸이클에 대한 것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하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박스권의 상단 쪽으로한번 더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시즌 결과가 나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춤하고 있는 산업은 P&G, 필립모리스와 같은 필수소비재 섹터입니다.


* 이들은 원재료 및 운송 등 투입가격은 올라가는데 소비자들에게 가격을 전가하지 못해 Multiple의 하락 압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물론 Tech 섹터에서 TSMC 등 반도체와 아이폰 Supply Chain이 부진합니다. 그래도 인터넷 섹터는 힘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 TSMC의 최근 부진은 이미 알고 있는 핸드폰 싸이클 업황에 따른 것입니다. 새로운 악재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 의외로 한국 IT섹터가 중국이나 미국에 비해 부진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활기찬 한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