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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모바일결제 2016년까지 9배로↑"




"근거리 모바일결제 2016년까지 9배로↑"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근거리 모바일결제 건수가 2016년까지 현재의 9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NPD 인스탯(In-Stat)에 따르면 2016년 근거리 모바일 결제(proximity mobile payments) 건수가 99억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 예상 결제 건수인 11억건의 9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스탯은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016년 근거리 모바일결제 건수가 전체의 41%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결제가 친숙한지를 묻는 설문에서도 그렇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어, 3분의 1에 불과했던 지난해보다 늘어났다고 이 기관은 덧붙였다.

이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표준 모바일 결제 수단이 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

모바일 결제는 지역별·사업자별로 사용하는 기술이 다양하다. 현재 상용화된 모바일 결제에서 쓰는 기술만 봐도 ▲바코드·QR코드 ▲모바일웹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으로 통일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바코드·QR코드 방식과 NFC 방식이 근거리 모바일결제에 해당한다.

에이미 크래븐스 인스탯 수석 애널리스트는 "비접촉식 또는 근거리 모바일결제 시장은 아직 유아기에 해당해 다양한 기술이 사용되고 있다"면서도 "2011년은 NFC 기반 결제가 널리 보급되는 등 시장 발전의 미래 방향을 전망하는 데 의미있는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크래븐스는 "스타벅스나 페이펄(PayPal) 등이 주로 사용하는 바코드 기반 결제 방식도 상당 기간 지속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