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뉴욕전문가 시각] 증시 낙관론 과도했나…월가 "경제 충격파 과소평가" *연합인포 *
(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0일 심각한 실물 경제 및 기업 실적 악화 등을 고려하면 증시의 안정적인 반등을 기대하기는 여전히 이르다 고 지적했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자산배분 연구 담당 대표는 "기업 실적은 경기 침체의 심각 함을 부각할 것이고, 증시의 랠리를 중단시킬 수 있다"면서 "시장은 경기 침체의 깊 이와 이것이 얼마나 길게 시스템상에서 확장될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은 지금 상황을 단기 완만한 침체로 보고 있지만, 이는 금융위기와 훨 씬 유사한 것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인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드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기업 실적의 복구 는 사람들이 V자라고 말하는 것보다 훨씬 느릴 것"이라면서 "정부와 연준의 정책이 최악의 피해를 완화하는 데 맞춰져 있지만, 이것이 빠른 회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 다"고 말했다. 삭소뱅크의 스틴 자콥슨 최고 투자 책임자 겸 경제학자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의 충격은 남부 유럽 국가에서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면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부채 압력은 더욱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여행 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남유럽 국가에 대한 진짜 충격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이들 국가는 GDP의 20%를 여행에서 올린다"고 우려했다. SLJ매크로 파트너의 스태픈 젠 공동창립자는 하지만 "미국 채권시장과 증시의 움 직임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시사한다"면서 "시장도 이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곧 사라질 것이란 환상을 가져서는 안 되지만, 증시에는 우리 가 정점을 지났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인포맥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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