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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일일자료/국내외 이슈

달러 약세에 대한 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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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약세에 대한 소고(KB증권 정현철)

2020. 1. 8. (수)

시장 변동성에 불안이 커져서인지 문의가 많으시네요
해외 송금이 많은 시기에 환율이 춤을 추니 그러실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달러에 대한 제 사견은 이미 수일전 말씀을 드렸고 최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에도 그 내용은 변함이 없습니다. 
자 정리해 보죠

위험자산→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분위기니까 달러가 강세로 가는거 아닌가요? 그럼 달러강세지 왜 약세죠?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달러"는 기축통화로써 신뢰도가 높기 때문에 안전자산은 맞지만 美의 보호무역 즉 무역분쟁으로 달러가 기형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무역수지도 상당히 줄었고....

그러나 기업감세 및 美제조업 실적부진 등으로 재정적자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럽경기가 바닥을 찍고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美中 무역협상도 1차 합의가 되서 위안화도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다 중국 경기 부양효과 가시화 조짐으로 원자재도 급등하고 있죠. 어떻습니까? 달러가 강세로 갈 상황일까요? 

또 있죠 결정적인 내용! Fed의 통화정책입니다. 2019년 "보험적 금리인하" 들어 보셨을겁니다 경기가 나쁘지 않은데 3차례나 금리인하를 했죠. 그리고 특별하지 않으면 현상태 유지하겠다.라고.... 올 해 초 인플레이션이 강하게 유지되도 어지간하면 금리를 동결하고 그 후 한차례 금리인하를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또한 QE4를 통해 단기자금 시장에 유동성을 높이고 있고 트럼프도 약달러 정책이죠. 

이런 내용을 토대로 보면 올 해에는 최소한! "비정상적 강세를 보였던 폭"만큼은 되돌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달러가 이번 사태로 박스권을 형성하겠지만.....결국은 약세로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값은 좀 더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올라왔으니 1차 마디가격인 1,600달러 부근까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원화는 1,104원 정도가 제 짧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