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보노디스크
[단독] 위고비, 국내 품질검사 돌입...대웅제약 등 점유율 하락 불가피
8일 업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국내 의약품시험검사 업체에 위고비의 품질검사를 의뢰함. 국내 출시에 앞서 안전성, 유효성 등을 최종 확인하려는 행보로 풀이됨
■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비만 치료제 위고비
'21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기반으로 하는 치료제임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임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시기에 따라 용량을 0.25~2.4㎎으로 구분한 위고비 제품 5종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함. 하지만 물량 확보 등의 문제로 국내 출시를 미뤄온 것으로 알려짐
실제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음. 최근에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턴 공장을 증설한다고 밝혔음
41억 달러(약 5조 7000억 원)를 투자해 추가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임.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38억 달러(약 5조 3000억 원)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에도 68억 달러(약 9조 4000억 원)를 투자할 계획임
■ 증가하는 글로벌 비만치료제 수요
현재 위고비가 판매되고 있는 국가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총 8곳이며, 아시아에서는 지난 2월 일본에서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했음
노보노디스크는 최근 중국에서도 위고비에 대한 품목허가를 확보한 상태임
노보노디스크는 한국을 위고비 판매를 위한 주요 시장으로 분류하고 있음
실제 사샤 세미엔추크 노보노디스크제약 사장은 지난 4월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성인 비만율이 약 38%에 이를 정도이고 (비만치료제에 대한) 매우 큰 미충족 수요가 있다”며 “한국 시장은 위고비 출시에 있어서 매우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고, 조만간 위고비를 출시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음
위고비가 출시되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위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현재 1800억 원 규모의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 알보젠코리아와 종근당이 공동판매하는 ‘큐시미아’의 2강 구도임
지난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각각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37.5%와 19.9%임
위고비는 이들 제품을 제치고, 국내 시장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음. 제품력이 근거임.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68주간 고용량 위고비를 주사 맞은 참가자들의 체중이 평균 15%정도 감소했음
삭센다가 56주간 임상시험에서 기록한 평균 7.5% 감량보다 훨씬 높은 수치임. 편의성에서도 매일 주사해야 하는 삭센다와 달리 일주일에 한 번만 맞으면 되는 위고비가 앞선 상태임
100억 원대 미만의 판매량을 보이던 제품들은 더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관측됨. 이미 삭센다와 경쟁에서도 밀려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
대웅제약 ‘디에타민’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70억 원으로 전년보다 11.5% 축소됨. 휴온스의 ‘휴터민’도 같은 기간 10.7% 줄어든 4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음. 이로 인해 삭센다와 큐시미아를 제외한 기존 비만치료제의 점유율은 2019년 68.2%에서 지난해 42.5%로 추락함
업계 관계자는 “한미약품과 HK이노엔 등이 개발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위고비와 경쟁해 볼 만하지만, 빨라야 2028년께 시장에 나올 수 있다”며 “그전까지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를 중심으로 한 비만치료제 시장 구도는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함
https://v.daum.net/v/2024071107531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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