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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최대 호황기


우리투자증권은 공작 기계 업종이 올해 상반기 최고의 호황기를 누렸다며 관련주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의 하석원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상반기 자동차 생산이 증가하고 신차 관련 설비 투자가 확대되며 공작 기계 수주가 늘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작 기계 신규 수주금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2조558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럽과 미국, 중남미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늘어나며 공작기계 업체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석원 연구원은 하반기 공작 기계 부분의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에 집중됐던 공작기계 수출이 상반기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으로 비중을 확대하며 지역별 수출 구조가 다원화됐다”며 “관련 업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공작기계업체의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며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한국정밀기계(101680), 와이지-원(019210)을 관심 종목으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영업이익률이 2분기 대폭 개선됐고, 한국정밀기계는 발전, 해양플랜트, 금속, 조선, 항공 등 대형 공작기계의 수요가 늘어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선옥 기자 actor@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