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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PEF '타이틀리스트'에 4500만불 투자한다

두산그룹 PEF '타이틀리스트'에 4500만불 투자한다

네오플럭스PEF, CB·BW등 유상증자 참여...아큐시네트 인수 조달자금 총 13억불 육박

 

 
MT단독두산그룹 계열 투자·컨설팅회사인 네오플럭스의 사모주식펀드(이하 네오플럭스PEF)가 휠라-미래에셋컨소시엄의 아큐시네트 인수에 4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PEF는 휠라-미래에셋컨소시엄이 인수할 아큐시네트에 4500만 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네오플럭스PEF는 최근 투자약정을 체결한 LP(투자자)들에게 캐피탈콜(약정금액 비율에 따른 투자요청)을 진행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럭스는 지난 2000년 4월 (주)두산이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지난 3월 말 현재 자본금은 311억원.두산이 최대주주(66.71%)로 있으며 박정원 두산건설 (5,170원 상승195 3.9%) 회장(6%)과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25,400원 상승200 -0.8%) 부사장(4.41%)도 주요 주주로 있다. 대표이사는 이종갑 전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이다.

네오플럭스PEF의 출자는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휠라-미래에셋컨소시엄은 아큐시네트 인수이후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7500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는 보통주나 우선주가 아닌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상환주 발행으로 이루어진다.

네오플럭스PEF가 4500만 달러를 출자하고, 나머지 3000만 달러는 우리블랙스톤PEF이 출자해 인수한다. 우리블랙스톤PEF는 이와 별도로 아큐시네트 인수자금으로 1억 달러를 투자한다.(美 블랙스톤, 타이틀리스트 인수 1.3억불 출자 기사 참조)

휠라코리아 고위관계자는 "산업은행 인수금융과 휠라 출자금액을 제외한 자금(6억2500만 달러)는 미래에셋PEF와 우리블랙스톤PEF, 네오플럭스PEF으로 구성된다"며 "우리블랙스톤PEF가 투자하는 1억3000만 달러 중 3000만 달러와 네오플럭스PEF의 4500만 달러는 운영자금 조달 목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출자받게 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두산그룹이 네오플럭스PEF를 통해 아큐시네트 투자에 나설 것이란 이야기도 나돌았지만 직접 투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관계자는 "PEF 설립당시 GP(네오플럭스)도 참여해 일정부분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별도로 두산그룹이 참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휠라-미래에셋컨소시엄이 아큐시네트 인수이후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하면서 총 조달자금은 당초 12억 달러에서 1억 달러가 늘어난 13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아큐시네트 인수대금(12억2500만 달러)은 산업은행 인수금융 5억 달러, 휠라코리아 출자 1억 달러, 미래에셋PEF 5억2500만 달러, 우리블랙스톤PEF 1억 달러이며 인수 후 운영자금(7500만 달러)은 우리블랙스톤PEF 3000만 달러, 네오플럭스PEF 4500만 달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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