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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미국 채무상한 경고


[머니투데이 권다희기자]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채무 상한이 8월 2일까지 확대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넣겠다고 21일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앤드류 콜크호운 피치 아시아태평양 신용등급 대표는 이날 싱가포르의 한 컨퍼런스에서 "8월 2일까지 미국의 국가 채무 상한이 확대되지 않는다면 피치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8월 2일은 앞서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 장관이 합의 시한으로 제시한 날짜다.

피치는 미 정부가 8월 15일까지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미국을 '제한적 디폴트'로 지정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치는 미국의 채무 상한을 상향조정하며 디폴트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또다른 신평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도 미 정부에 비슷한 경고를 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