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데스크] 미국/유럽 증시 브리프
- 2017.11.10
- 홍성호
☞ 미국증시
S&P500 : 2584.62, -0.38%
다우산업: 23461.94, -0.43%
나스닥 : 6750.055, -0.58%
▶ 법인세 인하시기 늦춰질수도... 투심 위축에 美증시 하락↓ 기술/산업 업종 약세↓
▷ 미국 주식시장은 세제개편안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했습니다. 미 공화당 상원은 법인세 인하시점을 2018년 → 2019년으로 1년 미루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몇몇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 거두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미국의 3대 주가지수는 03~0.6%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매수심리는 재차 위축되었습니다. 전체 종목 중에서 33%가 올랐으며, 4개 업종(총 11개)이 상승했습니다. 기술주(-0.9%)와 산업주(-1.3%)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진 가운데 금융, 소재 업종 역시 약세를 보였습니다. 자유소비, 에너지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美변동성지수(VIX)는 어제보다 8% 가량 상승하며, 10.5포인트선에 안착했습니다.
기술주/산업주 주요 종목 등락율 <출처: 블룸버그>
모바일 결제기업 스퀘어(SG) 분기실적은 예상보다 괜찮았습니다. 이에 주가도 어제보다 3% 넘게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였습니다. 매출/순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올 한해 실적 전망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기업분석가들의 투자의견은 엇갈렸습니다. 절반 정도는 '매수' 의견을 개진했지만 나머지 절반은 중립적인 '보유' 의견을 냈습니다. 목표주가는 최대 45달러까지 제시했습니다.
스퀘어 일간 차트 <유안타 tRader 신호: 햇빛>
메이시 백화점(M) 주가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실적에 1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52.8억으로 예상치 $53.1억를 소폭 하회했으나 주당순이익(EPS)은 23센트로 예상치 19센트를 상회했습니다.
메이시 백화점 일간 차트 <유안타 tRader 신호: 안개>
인수합병(M&A) 협상이 진행중 것으로 알려진 21세기폭스(FOXA) 실적도 시장의 기대를 뛰어 넘었습니다. 매출/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증가했습니다. 실적호조에도 투자의견은 반으로 갈라졌습니다. 5명의 기업분석가들은 '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주가를 최대 35달러로 제시했습니다. 그 외 6명은 보유, 중립 혹은 시장수익률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21세기폭스 일간 차트 <유안타 tRader 신호: 햇빛>
스트리밍 셋톱박스 판매기업인 로쿠(ROKU) 주가가 실적호조에 힘입어 55% 폭등했습니다. 회사측이 밝힌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1.37달러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게다가 실질 사용자수는 작년보다 48% 증가했으며, 스트리밍 시간도 58% 증가했습니다. 로쿠는 지난 9월에 나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 주식으로 넷플릭스와 같은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셋톱박스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로쿠 일간 차트 <유안타 tRader 신호: 햇빛>
오늘 미국 금융시장에는 실업/고용 관련 경제지표가 공개되었습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건 증가한 23만9천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예상치(23만2천명)를 소폭 하회했으나 140주 연속 30만건을 밑돌면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함께 공개된 실업보험 연속 수급자수는 지난주에 비해 1만7천명 증가한 190만1천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예상치(188만5천명)를 하회한 가운데 30주 연속으로 20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팔라디움(Palladium) 가격이 16년만에 1,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이 제한적인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팔라디움 가격은 올초 이후 50% 가량 뛰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팔라디움 수요가 올해에만 8백만 온스가량 초과했다며, 향후에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팔라디움은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 제어장치 관련 원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공급량의 65% 이상이 자동차업계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2017년도 팔라디움 가격 일간 추이 <출처: 블룸버그>
☞ 유럽증시
유로STOXX50 : 3612.50, -1.16%
영국FTSE100 : 7484.10, -0.61%
독일DAX30 : 13182.56, -1.49%
프랑스 CAC40 : 5407.75, -1.16%
▶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투심위축에... 모든 업종 하락↓ Vstoxx 3일째 강세↑
▷ 유럽 주식시장이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탓에 크게 하락했습니다. 국내에서 발행되는 주가연계증권(ELS) 기초자산으로 쓰이는 유로스톡스50지수는 4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1.2% 가량 떨어지며, 최근 들어 하락폭이 가장 컸습니다. 국가별로 유로존 수장인 독일증시가 1.5%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심리는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유로스톡스50지수 11개 업종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산업재, 자유소비, 제약, 기술, 소재 업종 위주로 매도세가 쏟아졌습니다.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유럽 변동성지수(Vstoxx)는 급등했습니다. 전일대비 12% 넘게 오르며, 단숨에 14포인트 선까지 상승했습니다.
금일 유로스톡스50 업종 등락율 <출처: 블룸버그>
지난 3개월간 유럽 변동성지수 일간차트 <출처: 블룸버그>
종목별로는 영국 의류업체 버버리 주가는 우울한 향후 전망에 9%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버버리 CEO는 2018년부터 구조조정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2021년까지 매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분기 실적은 양호했습니다. 매출은 9%, 이익은 28% 증가했습니다.
덴마크 풍력발전업체 베스타스 실적은 기대치를 벗어났습니다. 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5%, 순이익은 18% 감소했습니다. 이에 베스타스 주가는 어제보다 18% 가량 급락했습니다.
오늘 유럽 금융시장에는 독일 관련 경제지표가 공개되었습니다. 독일 9월 무역수지는 지난달보다 40억유로 늘어난 241억유로로 집계되었습니다. 예상치 223억유로를 상회하며, 무역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수출은 전월대비 0.4%, 수입은 1.0% 감소했습니다.
☞ 미국 ETF 수익률(Daily)
(Top5)
1. URA(우라늄 채굴기업) +11.00%
2. UNG(천연가스 선물) +1.93%
3. VIXY(미국 변동성지수) +1.83%
4. VXX(S&P VIX) +1.76%
5. XRT(미국 유통주) +1.61%
(Bottom5)
1. PSI(미국 반도체주) -2.38%
2. AMLP(앨러리언MLP) -2.27%
3. SOXX(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2.06%
4. SMH(미국 반도체25지수) -2.01%
5. XSD(S&P 반도체주) -1.90%
☞ ETF 자금동향(Weekly)
(INFLOW)
1. IVV(Core S&P500지수)
2. VOO(S&P500지수)
3. EWJ(일본 주가지수)
4. IEFA(미국제외 선진국주식)
5. VEA(미국제외 선진국 주가지수)
(OUTFLOW)
1. SPY(S&P500지수)
2. IWM(러셀2000지수)
3. XLF(미국 금융주)
4. XLE(미국 에너지주)
5. FXU(러셀1000지수 유틸리티업종)
☞ 주요 해외선물 동향[정산가 기준]
▶원유: 57.17, +0.63%
▶금: 1287.50, +0.30%
▶달러: 94.400, -0.39%
▶유로: 1.16700, +0.43%
▶엔 : 8847.5, +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