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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확실성에 MMF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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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투협>



[뉴스핌=김승현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지난달 펀드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렸다. 외국인이 주식을 사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관련 대형주가 장을 이끌며 코스피 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트럼프발’(發) 불확실성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주식형펀드는 지난해 12월 말 대비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0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한 달 전보다 12조3000억원 증가한 48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은 13조8000억원 늘어 476억3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1월 국내 펀드시장동향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3000억원 감소한 67조2000억원이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8000억원 줄어 5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1월 한 달동안 1조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5000억원 늘어 1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정부의 반(反)이민정책,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으로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주요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며 해외주식형 펀드 평가액이 증가했다.

전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9000억원 증가한 104조9000억원이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5000억원 늘어 9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FOMC의 금리 동결에 따른 채권시장 약세장 둔화로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해외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4000억원 늘어 1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 동안 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재간접펀드는 1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1000억원 증가한 15조5000억원이다. MMF는 10조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11조원 증가한 116조원이다. 파생상품펀드는 7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3000억원 감소한 36조4000억원이다.


부동산펀드는 1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1조5000억원 증가한 48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별자산펀드는 1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1조2000억원 증가한 48조8000억원으로 역시 최고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