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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회복+신차 효과..현대,[기아차] 회복 시동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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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회복+신차 효과..현대,[기아차] 회복 시동거나 -머니투데이

..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825만대..4.7%↑

현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 4년간의 부진을 벗고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흥] 시장의 회복과 신차 출시 등으로 지난해 부진을 벗어나 다시 성장 모드로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완성차 업체의 판매 부진으로 함께 어려움을 겪어왔던 중소형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동반 회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3일 [현대차] (153,000원 상승3000 2.0%)는 전일대비 2% 오른 1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판매 실적 회복과 환율 효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면서 최근 한달 간 14%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도 3% 오른 4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앞선 2일 올해 판매 목표대수를 508만대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대수 대비 4.5% 늘어난 수준이다. [기아차]는 317만대를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해 현대, [기아차]의 합계 판매량은 788만대로 당초 목표를 각각 3%, 3.2%씩 하회하며 부진했다. 전년대비로도 1.7% 감소하며 역성장했다. 특히 장기 파업으로 국내 생산대수가 감소한 영향이 컸다.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몇년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수요 둔화로 부진했지만 올해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파업 영향이 줄어들면서 기저효과가 반영되고 해외 신공장 효과와 [신흥]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의 15~20%를 차지하는 중동, 러시아, 브라질 요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신차 출시로 실적 회복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의 중국 충칭 공장 가동과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 풀가동으로 각각 17만대와 15만대 생산 능력이 커진다. 올 상반기 소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등 신차 출시가 연 이은 점도 긍정적이다. 

완성차 업계 판매 회복이 가시화되면 그동안 동반 어려움을 겪어왔던 중소형 차 부품주로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중국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 대수가 늘어나면서 부품주들의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 부품주의 경우 이익의 30%, 중소형 부품주는 이익의 50% 이상을 중국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또 환율 효과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예상이다. 임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회복과 중국 판매 성장이 확인되면 부품주로 관심이 확산될 것"이라며 "매출처가 다변화되고 신기술을 보유한 부품사에 대한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올해에도 내수 부진과 주요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와 경쟁 강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존재한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형 그랜저 판매 호조에도 지난해 12월 [현대차]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한 50만대를 기록하며 부진했다"며 "올해도 소비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과 미국, 중국 등 수요 둔화 가시성이 높아 판매 정체 국면이 예상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