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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 탄력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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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데일리 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거침없는 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 탄력이 강화될 조짐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날까지 1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도 8400계약에 달하는 누적 순매수 포지션을 기록하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진영 연구원은 28일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유동성 장세에 기반한 신흥국 증시의 강세가 좀 더 연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가파른 엔화 강세와 지표 부진에 직면한 일본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의 아베총리는 다음달 2일 경기부양책 규모가 28조엔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내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현재까지 전체 기업중 55%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주들은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이 64%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지수 레벨업을 가능케 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코스피가 2020선을 상회하면서 높아진 지수 레벨과 10배 중반을 기록하고 있는 PER 등의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그는 “실적 모멘텀 확보로 시세 연속성이 담보될 수 있는 업종 중심의 압축전략이 유효하다”면서 “소재, 산업재, IT 업종의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국의 재정정책 강화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등에 따른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소재 및 산업재 관련주가 긍정적”이라며 “IT업종 역시 전방산업 호조와 삼성전자 호실적에 따른 낙수효과로 실적 모멘텀 강화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