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발신]
10/16일 하나금융투자 주식시황/파생 김용구
[시황저격] 美 재무부 환율보고서의 본질과 시장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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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가 예정. 중국의 환율조작국(심층분석 대상국) 지정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 시장의 막연한 공포심은 환율조작국 지정을 파국의 서막으로, 지정유예(관찰 대상국 유지) 결정은 마치 이벤트 리스크 해소에 따른 안도랠리의 분기로 오독케 함, 두 경우 모두 전략적 패착일 공산이 다분. 미국이 던진 고도의 수 싸움의 본질을 직시하고, 전략포석을 다잡을 필요
* 문제는 그 판단기준 자체가 상당히 자의적이며 유동적. 모태법안인 교역촉진법(2015, BHC법)상에도 해당 수치가 구체적으로 명시된 바가 없음. 트럼프의 노림수와 재무부의 필요성에 따라 임시변통격으로 기준을 달리해 누구나 언제든지 환율조작국으로 엮을 수 있단 뜻. 만일, 1) 재무부측 가이드 라인이 10월 발표를 분기로 크게 하향조정되거나, 2) 종합무역법(1988)에 근거해 정치적/정성적 요인이 크게 반영되는 경우라면 중국을 위시한 한국/일본/독일/인도/스위스 등의 기존 관찰 대상국 모두는 곧장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도 존재
* 투자전략 측면에선 네 가지 경우의 수를 상정. 1) 10월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유예와 11월 중간선거 전후 타협안 모색간 결합은 글로벌 교역환경과 금융시장의 명징한 긍정요인. 이는 EM의 총체적 반격 재개가 예상. 2) 10월 미지정에도 불구 G2간 파열음이 지속되는 경우, 최근 일련의 증시 교착상태가 근본적으로 달라지긴 어려울 것. 내년 4월에도 질곡은 반복되기 때문. 3)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이 향후 인민은행의 인위적 환율절하 억제확약과 보다 전향적인 무역협상을 채근하며, G2 무역분쟁이 미국의 승리로 귀결되는 경우. DM 일방적 우위 속에서 낙수효과 여지에 따라 EM 내 차별화 행보가 좌우될 것. 4)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이 미중 양국간 강대강의 전면전으로 비화되는 경우. G2간 갈등전선은 무역을 넘어 외교(북한 및 중동)/군사(남중국해 및 양안관계)/금융시장(중국측 미국채 매도 가능성)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고, G20국들은 초강세 미 달러화의 약세선회를 위한 공조개입에 동원될 공산이 다분. 글로벌 경기후퇴와 EM 전염 리스크가 현실화되는 경우인 셈.
(위 문자의 내용은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득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