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톱·바둑 등 웹보드 게임사NHN엔터·네오위즈 등 수혜
[ 김우섭 기자 ] 정부가 온라인 고스톱 등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게임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NHN엔터테인먼트는 9일 전날보다 4.18%(2300원) 오른 5만7300원에 거래를마쳤다. 네오위즈게임즈는 1.92%(350원) 상승한 1만8600원에 마감했다. NHN엔터테인먼트와 네오위즈게임즈는 각각 웹보드 게임이 주를 이루는 게임사이트 한게임과 피망맞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소셜카지노 게임을 운영하고있는 파티게임즈도 8.14% 올라 4만8500원을 기록했다.웹보드 게임을 유통하고 있는 회사 주가도 뛰었다. 커뮤니티 앱(응용 프로그램) 밴드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의 피망 뉴맞고를 출시한 네이버도 50만1000원으로 마감, 이날에만 8.56%(3만9500원) 올랐다.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웹보드 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한 다음카카오는 3.51%(4300원) 오른 12만6900원에 마쳤다.웹보드 게임이란 판(보드)을 펴놓고 하는 고스톱·포커·바둑 등의 게임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하는 것이다. 정부는 사행성 논란 등을 의식해 2013년 6월 게임머니 구입 한도와 하루 사용 한도 등을 제약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날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올 연말을 목표로 관련 규제를 일부 완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