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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무선트래픽 35배 증가한 151.1PB 예상...망 고도화 서두를 듯]


머니투데이 신혜선기자][2015년 무선트래픽 35배 증가한 151.1PB 예상...망 고도화 서두를 듯]

오는 2015년 국내 무선 인터넷 트래픽은 연간 103%의 증가율을 보이며 월 151.9페타바이트(PB)까지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통신사들은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연간 7조원 이상의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미래를 대비한 인터넷 발전계획(안)'에 따르면 국내 무선 인터넷 트래픽은 2010년 월 4.4PB 수준에서 2015년 151.9PB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2010년 기준 35배 증가한 수치다.

무선 인터넷 트래픽이 이처럼 폭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신사들도 올해부터 네트워크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방통위 파악에 따르면 통신사들은 올해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 및 가상화, 지능화 등에 7조20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2012년에도 7조26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3~2015년까지 3년간은 23조여원 가량을 투자한다. 평균 7조6000억여원 가량 투자하는 셈이다.

통신사들의 이같은 투자 계획은 2010년까지 정체됐던 투자 분위기에서 달라진 조치다. 통신사들의 투자는 2008년 6조9000억원에서 2009년 6조5000억원, 2010년 6조4000억원으로 답보상태였다.

방통위는 "스마트폰의 폭발적 사용 증가로 인한 잦은 끊김 등으로 통화품질 저하나 인터넷 장애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미래 인터넷 시대를 대비해 네트워크 구조를 재설계해 전송을 효율화시켜야 하며, 인터넷 보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도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에 호응해 2015년까지 53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술 개발 및 서비스 모델 발굴, 테스트베드 조성 등에 올해 679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2012년 836억원, 2013~2015년까지 3874억원을 투자한다는 중기 투자 계획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