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2Q 실적시즌…어떤 종목 담아볼까
-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입력 : 2012.07.08 11:05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시장이 짊어진 부담이 단기적인 데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글로벌 공조에 따른 미국의 추가 부양 기대감을 통해, 증시가 다시 반등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란 해석이다. 이번 주에는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최근 경기 둔화로 실적 전망이 하향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상대적 강세 종목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2Q 실적 양호 업종은? 경기 둔화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으나, 자동차와 유통, IT, 건설 업종은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이 업종들의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2분기 영업이익 전망 변화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거나, 하락하더라도 시장의 하락 대비 낮은 조정에 그쳤다. 김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지난해 같은 동기 및 전 분기 실적과 비교해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모두 개선된 모습이다"라며 "가격 측면으로도 아직 상승 여력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중장기적 시각으로 보았을 때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IT와 유통은 오는 3분기와 4분기에도 영업이익 전망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현재까지 레벨업 된 영업이익이 3~4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란 설명이다. 조승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개선 업종으로 건설, IT소프트웨어를 꼽았다. 조 연구원은 "이들 업종은 하반기에 이익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영업적자가 이어졌던 운송과 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리 인하 임박? 중국과 유럽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국내 증시는 오히려 하락했지만,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1년 12월 장기대출프로그램 실시 때에도 대책 효과에 대한 의구심으로 외국인 매수규모가 소극적이었으나, 긍정적 효과를 확인한 후에 적극적으로 전환되었다"며 "이번에도 당시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1일물 예치금리 인하를 통해 유럽중앙은행(ECB)에 재예치된 8000억유로에 달하는 자금이 시중 은행 간 대출로 이어지는 효과를 노렸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도 호재라는 분석이다. 주요국들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오는 12일, 늦어도 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 결정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운선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 주요국의 정책금리 인하 및 금융완화 정책 결정 △국내총생산(GDP)의 장기 성장 추세를 상회하는 성장 탄력이 둔화 국면으로 진입한 점 △국내 전세가와 지방부동산 가격의 상승 탄력 둔화에 따른 물가 부담 경감을 금리인하 배경으로 들었다. 최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 부각될 선호주로 호남석유 (253,000원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