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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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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다음달 코스피지수가 다양한 악재가 완화되는 국면을 거치며 2430~2580 구간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 변동성 확대, 보호무역주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악재가 겹치며 국내 증시는 3개월째 2400선을 횡보했다"면서도 "5월은 제반 리스크가 일제히 완화되며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남북한 정상회담이 원만하게 마무리됐고, 조만간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중간선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핵 문제 해결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마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팀장은 "중·미 무역분쟁 역시 5월 15일 의견 수렴 종료 전후로 극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극단적 상황 전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투자자 누적 선물 순매도가 여전히 2만 계약에 가깝다는 점에 비춰 매도(숏)보다는 매수(롱)가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5월에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크지 않은 종목들을 담을 것을 주문했다. 삼성전자, POSCO, KB금융, 한국가스공사, NH투자증권, GS건설, 키움증권, 롯데정밀화학, LF, 송원산업 등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POSCO, KB금융, NH투자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시장에 금리 상승 압력이 잔존해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 배율이 높은 종목은 약세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며 "스타일 국면 모델을 감안해 밸류에이션이 낮은 시클리컬과 금융을 중점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