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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경제보복 사실상 철회 “文대통령 관심사항 매우 중요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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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경제보복 사실상 철회 “文대통령 관심사항 매우 중요시”(상보)

 김성곤 기자 2018-03-30 18:37
30일 오후 文대통령, 양제츠 中 정치국 위원 면담 
양제츠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 보게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함께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중국 정부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우리 정부에 취했던 경제보복 조치를 사실상 철회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이같은 뜻을 전했다. 

양제츠 위원은 특히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의 원활한 매각 절차 진행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 문재인 대통령의 관심사항과 관련해 “중국은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 하고 있다”며 “관련 사항은 빠른 시일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다. 대통령께서는 이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중국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관계 최대 현안이었던 사드갈등을 풀고 양국관계 전면적 정상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지난해 7월 독일, 11월 베트남에서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간 신뢰관계를 쌓았기 때문이다.  

다만 중국의 사드 경제보복 조치 철회는 선언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민간분야를 중심으로 끊임없기 제기됐다. 다만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위원이 빠른 시일 내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사드 보복조치 철회에 따른 관광, 면세점 업계를 중심으로 대중국 특수가 재현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