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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다스 소송비용 대납' 정황을 잡고 삼성전자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삼성이 당시 다스를 지원한 정황"
검찰이 ‘다스’의 미국 소송 비용을 삼성전자가 대신 부담한 정황을 잡고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다스가 김경준(전 BBK 대표) 등을 상대로 투자금 140억 반환 소송을 미국에서 냈을 때 삼성이 소송 비용을 부담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삼성이 당시 다스를 지원한 정황을 뒷받침할 단서”를 찾기 위해 검찰이 업무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심을 받고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투자금 회수 과정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과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등이 수사 대상이다.
최근에는 2008년 미국에서 다스가 BBK를 상대로 소송을 벌일 당시 MB 측근이었던 LA총영사가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