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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메릴린치 "주식 매도 시그널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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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메릴린치 "주식 매도 시그널 울렸다"

  • 2018년02월02일 20:48:22 송고
  • (로이터=뉴스1)
  • 안근모기자 aankm08@news1.kr
BOA메릴린치의 주식전략팀은 2일 "우리의 불앤베어(Bull & Bear") 지수가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8을 넘어 8.6에 달했다"면서 "매도 시그널이 울렸다"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자신들의 B&B(Bull & Bea)지수가 8을 넘어서면 주식시장이 과매수(과열) 영역에 들었다고 파악하며, 또한 이를 매도 시그널로 판단하고 있다. 

메릴린치 주식 전략팀은 "우리의 B&B지수는 지난 2002년 이래 11차례 증시 조정 중 11번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B&B 매도 시그널에 불이 켜졌을 때 증시는 고점 대비 평균 12%조정을 겪었고, 해당 조정 기간중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평균 58bp 하락했다(국채가격 상승). 

메릴린치 전략팀은 "올 1분기말까지 S&P500지수가 2686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P500의 전날 종가는 2821이다. 이들의 전망대로면 다음달말까지 S&P500지수는 5%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 

이들은 다만 "주식시장이 매도 시그널을 외면할 경우 S&P500지수가 3000선 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일종의 상방 리스크다.

다른 한편으로, "임금 상승세가 빨라져 채권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더 깊은 증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경우 S&P500은 2600선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메릴린치는 "이머징 증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된 결과, 전체 운용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를 넘어섰다"면서 "이에 따라 이머징 증시에서도 이번주 매도 시그널이 발동했다"고 밝혔다.

메릴린치에 따르면 이번주 글로벌 주식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257억달러, 채권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은 57억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주식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1020억달러로 이미 작년 총 유입액(2800억달러)의 3분의 1을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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