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하나금융투자 오진원]
★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이 불러올 나비효과
안녕하세요
하나금융투자 지주회사/ 보험 담당 오진원입니다.
2018년 지주회사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18년 지주회사의 우려요인은 과대평가된 반면 긍정요인은 간과되어 올해보다 주가 상승 여력이 더 충분해 보입니다.
지주회사 규제 관련 공정거래법의 실질 영향은 미미한 반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다소 추상적이기에 쉽게 지나칠 수 있겠으나
일본(2014)과 대만(2016)의 사례와 같이 주주가치 상승 및 지주회사 현금흐름 개선의 핵심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스튜어드십 코드의 도입이 중요한 이유는 국내 지주회사의 연결/ 별도 실적 차이가 현저한 수익구조에 기인합니다.
당사 지주회사 커버리지 연결 순익(18년 예상)은 7.5조원에 육박하는 반면, 실질 현금흐름에 해당하는 별도 순익은 2.2조원으로 30%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국내 배당성향의 결과로 지주회사 별도 영업수익 내 배당수입 비중은 '17년 기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에 따라서 자회사 실적 개선시 지주회사의 현금흐름은 그 증대폭이 미미하거나, 혹은 후행하는 경향이 짙었습니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결국, 주주환원 확대와 주주가치 상승을 견인한다는 점에서 지주회사의 NAV가 상승하는 동시에 NAV 내 현금흐름의 증가로 할인율 축소를 자극할 전망입니다.
이는 삼성전자-삼성생명의 사례에서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급상승에도 불구, 삼성생명의 주가 상승은 미진했으나
최근 전자의 대규모 배당 증대 정책에 힘입어 삼성생명의 주가 상승 및 실질 현금흐름 개선 또한 수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주회사 내 최선호주를 SK, 두산, CJ 순으로 제시드립니다.
▶️ 최선호주: SK, 두산, CJ 순
> SK: 파주발전소의 실질 CAPA는 '18년 24% 증가. 실트론의 급격한 턴어라운드, 바이오팜의 글로벌 3상 종료 임박
> 두산: 연료전지 수주 확대는 국내 전력정책의 변화를 감안시 구조적인 이슈. 인프라코어 등 자회사 실적 역시 개선
> CJ: THAAD 우려 해소와 제일제당, E&M 등 자회사 실적 개선. 올리브영의 고성장 또한 이어질 전망
리포트 ☞ https://goo.gl/iGnAH4
*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