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 유럽 증시 마감 브리프
- 2017.11.18
- 홍성호
☞ 미국증시
S&P500 : 2578.85, -0.26%
다우산업: 23358.24, -0.43%
나스닥 : 6782.789, -0.15%
▶ 미국증시 소폭 하락: 감세법안 하원 통과. 소매유통 관련주 강세.
▷ 전일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는 오늘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세제개편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점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우산업 > S&P500 > 나스닥 순으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전체 종목 중에서 약 57% 올랐으며, 4개 업종(총 11개)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술주(-0.6%), 제약주(-0.4%), 산업주(-0.4%)가 약세를 보인 반면에 자유소비주(+0.5%)에는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美변동성지수(VIX)는 어제에 이어 추가 하락하면서 11포인트 중반까지 밀렸습니다.
법인세를 현 35% → 20%로 즉시 낮추는 세제개편안이 美하원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앞길이 순탄치 않은 상황입니다. 美상원에서 재정적자를 고려하여 법인세 인하 시기를 2019년도로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야당인 민주당에서 '부자감세'라고 비판하면서 반대하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하원과 달리 상원의 경우 공화당이 과반을 살짝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기에 법안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21세기폭스(FOXA) 인수전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지난주 월트디즈니(DIS)사에 이어 이번주에는 케이블TV업체인 컴캐스트(CMCSA)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VZ)이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주가는 장 시작전부터 강세를 보이며, 최근 고점인 29달러 선을 갭으로 돌파했습니다. 21세기폭스사는 영화/케이블/해외 사업부문을 매각할 의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21세기폭스사의 시가총액이 약 59조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에 어느 기업이 인수하더라도 업계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초대형 M&A(인수합병)가 될 것을 전망했습니다.
전고점 돌파한 21세기폭스사 상승추이 <유안타 tRader 신호: 햇빛>
의류업체 아베크롬비(ANF) 주가는 예상보다 괜찮은 실적에 폭등했습니다. 전일대비 24% 가까이 오르며, 최근 3개월내 고점을 단숨에 돌파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8.6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0센트로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었습니다. 아베크롬비 CEO는 "매출 성장세가 4분기에는 이어질 것"이라며 자심감을 드러냈습니다.
아베크롬비 최근 3개월 주가추이 <유안타 tRader 신호: 햇빛>
동종업체인 갭(GPS)도 실적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띄었습니다. 갭 주가는 어제보다 7% 가량 상승하며, 전고점 부근까지 올라섰습니다. 갭 분기 매출액은 38억달러, EPS는 58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37억달러, 54센트를 상회하였습니다.
갭 최근 3개월 주가추이 <유안타 tRader 신호: 햇빛>
슈즈 멀티숍 풋락커(FL) 실적 역시 양호했습니다. 회사측이 밝힌 분기 매출/EPS는 각각 18.7억달러, 87센트입니다. 이는 기업분석가들의 기대치인 18.2억달러와 80센트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에 풋락커 주가는 25% 이상 급등하며, 최근 3개월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풋락커 최근 3개월 주가추이 <유안타 tRader 신호: 햇빛>
오늘 미국시장에는 부동산 관련 경제지표가 공개된 가운데 괄목할 만한 반등세를 나타냈습니다. 10월 미국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대비 15만5천건 증가한 129만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달보다 13.7% 늘어난 것으로 최근 들어 가장 큰 상승세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시장이 허리케인 영향에서 거의 벗어났으며, 이러한 호조세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5년간 신규주택 착공건수 추이 <출처: 블룸버그>
향후 건축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10월 미국 건축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7만2천건 증가한 129만7천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예상치 125만건을 상회했습니다.
지난 5년간 건축허가 건수 추이 <출처: 블룸버그>
☞ 유럽증시
유로STOXX50 : 3547.46, -0.49%
영국FTSE100 : 7380.68, -0.08%
독일DAX30 : 12993.73, -0.41%
프랑스 CAC40 : 5319.17, -0.32%
▶ 부진한 기업실적 + 투자의견 하향 + 유로강세 전환 → 유로존 증시 하락↓
▷ 유럽증시가 반등한지 하루 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및 투자의견 하향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증시가 소폭 하락한 반면에 스위스 증시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에 유럽 12개국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유로스톡스50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매수심리는 재차 약화되었습니다. 유로스톡스50 11개 업종 중에서 2개종목이 상승했으며, 9개 종목은 하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산업재(-0.8%), 제약(-1.0%), 금융(-0.4%)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프랑스 주요 내수주인 엘리오르(Elior)는 올 한해 실적이 부정적이라는 소식에 18.7% 급락했습니다. 영국 건설회사 카릴리온(Carillion) 역시 비관적인 실적 전망에 39.7% 폭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독일 제약회사 프레제니우스(Fresenius)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 → '매도'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주가는 5.4% 하락했습니다. 게다가 유럽연합(EU) 공식화폐인 유로화(EUR)가 최근 강세를 보이며, $1.18달러 수준까지 오른 점도 매도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오늘 유럽시장에는 유로존 관련 경제지표가 공개되었습니다. 9월 유로존 건설생산은 전월대비 0.1% 증가했습니다. 연간기준으로는 3.1% 증가했으며, 최근 들어 별 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 미국 ETF 수익률(Daily)
(Top5)
1. URA(우라늄 관련주) +3.90%
2. EZA(남아프리카 주가지수) +3.36%
3. OIL(S&P 원유지수) +3.33%
4. XRT(미국 유통주) +2.83%
5. USO(WTI 원유선물) +2.48%
(Bottom5)
1. JO(블룸버그 커피지수) -2.14%
2. VIXY(미국 변동성) -1.69%
3. SMH(미국 반도체25지수) -1.63%
4. VXX(S&P VIX) -1.57%
5. EWD(스웨덴 주가지수) -1.47%
☞ ETF 자금동향(Weekly)
(INFLOW)
1. QQQ(나스닥100지수)
2. XLF(미국 금융주)
3. IWM(러셀2000지수)
4. IEAFA(미국제외 선진국주식)
5. FXL(러셀1000 기술업종)
(OUTFLOW)
1. SPY(S&P500지수)
2. FXU(러셀1000지수 유틸리티업종)
3. DIA(다우존스 산업지수)
4. VTV(미국 대형 가치주)
5. HEDJ(달러헷지 유로존주식)
☞ 주요 해외선물 동향[정산가 기준]
▶원유: 56.55, +2.56%
▶금: 1296.50, +1.43%
▶달러: 93.585, -0.29%
▶유로: 1.18150, +0.26%
▶엔 : 8928.5, +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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