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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주가 급등 중. 반등의 배경은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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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주 주가 급등 중. 반등의 배경은 세 가지

첫 번째는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에 따른 저점매수(bottom fishing) 수요. 8월 이후 현대중공업은 24.4%, 삼성중공업은 8.6%, 그리고 현대미포조선은 주가가 16.3% 하락 (당사가 업종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7월 초 대비로는 각각 21%, 15%, 12% 하락).


두 번째는 수주관련 뉴스 출회. 언론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Vale 그룹이 VLOC 30척 발주를 고려 중이며, 이 중 약 20척을 국내 조선사가 수주할 가능성. 척당 단가를 75백만달러로 가정할 경우,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 규모는 약 15억달러로 추정됨. 국내에서는 VLOC 건조 경험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현대중공업이 상당 부분을 수주할 것으로 기대. 여기에 국내 일부 언론에서는 MSC에서 진행하고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계약 역시 이달 말까지 마무리 될 수 있다고 보도. 수주관련 보도로 조선사들의 수주 모멘텀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


마지막으로는 유가관련 기대감. 지난 8월 30일(WTI 기준) 46달러/배럴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8.6%상승. 여기에 9월 22일 예정된 OPEC회의 역시 일부 영향. 조선주 주가가 대폭 하락한 상태에서, 투자자들 중 일부가 회의 관련 불확실성을 헷지하기 위해, 조선주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정리했을 가능성도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