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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장세로 넘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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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이 절반넘게 지났다. 돌이켜보면 8월 실적장세 이후 북핵문제 지난주 선물옵션 만기일을 지나오며 코스피가 주춤한 사이 코스닥 위주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특히 전기차를 필두로 바이오 게임 반도체 주식들의 성과가 좋았다.

이는 대외변수가 크게 위험이 적고, 상대적으로 대형주들이 심심해지면 나타나는 종목장세다. 이미 지난달 글을 통해 언급을 했었지만 지금 시점에서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까를 고민해 볼 시점이라 여겨진다.

결론은 9월까지 이러한 추세는 유효하며 추석이후 다시 실적장세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종목장세에서는 실적에 대한 주가 반영이 마무리되면서 당장 실적이 안좋아도 중장기적으로 펀더멘탈이 좋고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으면서 단기적으로 이슈가 있는 테마군의 움직임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차, 바이오, 게임, 반도체였다.

전기차의 경우 올해 실적이 크게 훌륭하진 않지만 유럽과 일본의 전기차 전환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 우리나라 베터리 업체들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주요 종목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바이오는 올해 단기로 신약개발 가능성이 높아졌거나, L/O 가능성이 높은 종목, 보톡스 같은 제품 판매량 증가 이슈가 있는 종목 위주로 올랐다.특히 2013년부터 코스닥 랠리를 주도했다가 크게 하락하고 2년을 쉬었던 사업군이어서 저가매수라는 인식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게임 역시 바이오처럼 2년 이상 조정을 거쳤었다. 그러나 바이오와 다르게 조정의 이유가 있었다.

모바일 게임 위주로 산업이 재편되는 가운데 대형게임사들은 MMORPG 장르에서 많은 개발비를 투입하여 승승장구 했지만 중소업체들은 리스크를 줄이기위해 작은 게임들을 여러개 개발하려다 결국 큰 소득이 없자 리스크를 걸고 지난 2년동안 한개에서 두개 정도만 MMORPG 개발 시장에 뛰어들었고 그 결과들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넥슨지티의 엑스가 불을 지폈고 여기에 올 4분기부터 여러 중소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지난번부터 꾸준히 올 하반기는 반도체 주식을 보는 것이 좋다는 말을 해왔다. 이는 디스플레이와 달리 올 하반기 고객사들의 투자 계획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실적 또한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3분기 이후 가격조정을 예상했던 메모리 가격이 애플 효과로 오히려 상승하리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여전히 관련주들의 주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배경들을 가지고 최근 한달간 큰 폭의 상승을 보였던 종목들이 과연 언제까지 상승세가 이어질지, 이어진다면 어떤 종목들이 유리한지 살펴보면 결국 앞서 언급한 전기차, 바이오, 게임 업체들의 상승 추세가 최소 추석전까지는 유지되리라 판단된다.

 

이는 10월초부터 긴 연휴가 있어 현 상황에서 실적을 함부로 판단하기 쉽지 않은 시기이고 대형주가 최근 오르고 있지만 실제로 시총비중이 큰 아이티 대형주 위주로만 상승하고 있으며 환율을 보더라도 북핵이라는 대외 리스크는 마무리수순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거 상승기의 벨류에이션과 비교해도 아직 그 수준에 다다르지 못했다는 인식이 남아있다고 보여진다.

다만 한꺼번에 전부 좋아진다기 보단 순환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앞서 언급한 테마들을 한두종목에 올인하기 보다 테마별로 바스켓으로 사고20~30% 수준의 수익에서는 실현을 하고 조정받은 테마로 갈아타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는 말이다.

전기차는 현재 무난한 수준의 조정을 거치고 있다.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주요 업체 위주의 재상승이 기대된다.

배터리관련 포스코켐텍, 코스모신소재, 코스모화학, 엘앤에프가 좋아보이고

충전소 관련 피앤이솔루션

바이오는 하반기 임상결과나 L/O가 예상되는 종목이 여전히 유리하다 보여진다.

최근 큰 폭의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앱클론, 신라젠, 지트리비앤티, 아이진 등이 좋아 보인다

게임주 역시 앞서 언급한 하반기 대작 출시가 기대되는 중소게임사 투자가 무난하다 여겨진다.

넥슨지티, 룽투코리아, 게임빌, 액션스퀘어, 선데이토즈, 와이디온라인이 여기에 해당된다.

반도체 관련주는 어제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의 간담회 발언 때문에 조정이 올 수 있으나 그럼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훌륭한 3분기 실적과 낸드가격의 상승이 예상되어 10월 실적장세까지도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된다.

장비주는 피에스케이, 엘오티베큠, 유진테크, 에스티아이, 아이씨디, 테크윙, 동운아나텍

소재주는 sk머티리얼즈, 원익QnC, 티씨케이가 좋아보인다.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노트8의 뜨거운 반응으로 단기적으로 스마트폰 관련주도 볼만하다.

비에이치, 인터플렉스, 이수페타시스, 옵트론텍, 해성옵틱스가 좋아보인다.

여기에 곧 IPO 예정인 선익시스템과 야스도 공모가 수준에서는 상승을 기대할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