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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이 주춤한 이유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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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이 주춤한 이유 점검

-유럽의 경기 회복세 유지 여부가 중요   



▶️  유로화 강세와 테이퍼링 우려로 부진한 유럽 증시 

가파른 유로화 강세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유럽증시가 하반기 주춤한 모습. 5~6월 고점 대비로는 유로스탁스(-6.1%), 스페인(-9.0%), 아일랜드(-6.7%), 그리스(-5.4%), 프랑스(-6.1%), 독일(-5.2%) 등으로 특히 연초 이후 상승폭이 높았던 남유럽 국가들 중심으로 조정세 기록. 유럽 주요국 내 가장 취약한 이탈리아 증시가 무난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펀더멘탈에 이상이 있음은 아니라고 판단.  일부 지표들이 연초만큼 강하지 않다는 점이 부담이나 경기회복세는 유효하다고 판단됨. 테이퍼링 강도나 속도가 예상보다 늦춰진다면 유로화 강세의 속도조절에 따른 유럽 증시 반등을 예상해볼 수 있는 시점


▶️  유로화 강세는 유럽 지역 펀더멘탈을 훼손할만한 이슈는 아님 

연초 이후 13% 오른 유로화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 그러나 1) 현재 유럽의 경기 회복은 수출보다는 내수소비 확대와 신용사이클 정상화 등이 크게 기여. 또한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글로벌 전역에서 수출 확대가 나타나고 있어 유로화 강세에 따른 유럽 수출 위축 영향은 제한 적 일 것으로 예상. 2) 업종별 흐름에서도 수출/내수 업종간 차이가 관찰되지 않고 있음. 유럽 외 지역의 매출 비중이 높은 업종/기업과 최근 하락폭이 높았던 업종/기업들간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음


▶️ ECB의 테이퍼링 우려, 펀더멘탈 유지가 관건  

또 하나의 우려는 ECB가 9월 또는 10월에 양적완화 축소를 발표할 것이라는 우려. 최근 유로화 강세 및 물가상승률 하락으로 테이퍼링 실시 및 강도에 대한 예측이 후퇴 중. 그럼에도 유럽 증시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테이퍼링 시 유럽 경기 부활의 후퇴에 대한 우려가 반영. 이는 최근 수출 기업 뿐만 아니라 내수 위주의 기업들 및 일부 은행의 하락을 설명할 수 있는 부분. 2013년 테이퍼링을 앞둔 미국의 자산시장의 경우, 테이퍼링 우려가 불거진 후 약 5% 조정 후 증시 상승세가 이어져 실제 테이퍼링 발표까지 약 9.7% 상승하였으며 다음해 자산매입 종료까지 11% 추가 상승. 즉, 경기 회복세가 유효하다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 특히 테이퍼링 기간 동안에도 자산부양적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과 경기 회복의 초입국면이라는 점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