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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저격] 북한 리스크를 바라보는 조금 다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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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일 하나금융투자 주식시황/파생 김용구 (T. 02-3771-7526)

[시황저격] 북한 리스크를 바라보는 조금 다른 생각

▶️https://goo.gl/YCdMuQ


* 북한이 6번째 핵실험을 강행. 올 들어서만 16차례 자행된 미사일/핵 도발 시도. 


과거 북측 기습도발 행위는, 

1) 국제사회와의 접점을 유지한 채, 

2) 전략적 노림수에 대한 관철을 목표로, 

3) 중/러 우방국과의 사전교감을 바탕으로 전개. 


협상 테이블은 명분과 실리를 주고 받는 장이었고, 한반도 긴장상태는 당사자 일방의 유화적 제스쳐에 화답하는 형태로 진정국면으로 전환. 


그러나 현 김정은 정권은, 

1) 국제사회와의 그 어떤 협상채널마저 배제한 채, 

2) 핵 및 ICBM 보유국 지위 인정이라는 불가능한 요구사항 수용을 목표로, 

3) 중/러를 건너뛰고 대미 협상력 우위 확보에만 몰두



* 지정학적 관점상 현 국면은, 

1) 미소간 핵전쟁 발발 우려 고조됐던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사태와 

2) 북한의 NPT 탈퇴와 서울 불바다 발언, 미국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선제타격 가능성으로 인해 전운이 짙게 감돌았던 1994년 당시와 유사. 


두 경우 모두 전향적 인식전환에 기반한 협상과정 재개를 통해 해빙무드가 조성됐다는 점 고려할 시 현 상황변화의 분수령 역시 협상 테이블 재구축 여부에서 찾는 것이 합당. 


중국이 Key Player가 될 경우 미국측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한 수용과 파생된 대북 역할론 재개 여부가 현 난맥상 타개의 직접적인 트리거 될 것



* 금융시장 함의는 크게 네 가지. 

1) 현 국면이 과거 사태 당시와 분명히 다르다는 점 고려시, 과거 학습효과 논리는 자위방편이 될 수 있을지언정 호구지책이 되긴 어려움. 


2)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는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 자극하는 한편, 역내 안전통화인 엔화 강세로 파급. 


이는 아시아 EM 증시의 젖줄이라 할 수 있는 엔 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일본 환류 가능성을 지지, 계속된 환율 변동성 확대구도는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환경의 명징한 부정요인. 


3) 시장은 수시로 반복되는 북한 도발 리스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개연성. 


안전지대 투자대안에 대한 압축대응이 현 장세의 절대적 미덕. 


4) 미중간 통상 및 외교마찰의 심화 가능성 역시 상존. 


G2 균열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탈피는 물론 글로벌 교역 및 증시환경에 있어서도 중립이하의 부정요인 


(위 문자의 내용은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득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