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데스크] 미국/유럽 증시 브리프
- 2017.09.02
- 홍성호
☞ 미국증시
S&P500 : 2476.55, +0.20%
다우산업: 21987.56, +0.18%
나스닥 : 6435.332, +0.10%
▶ 고용지표 부진에도 美증시 강세 이어져... 나스닥 신고가 경신. 美금리인상 불투명한 가운데 금값 1330달러↑
▷ 美3대 지수는 혼재된 경제지표와 美금리인상 연기 가능성에 상승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이틀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으며, S&P500지수 역시 전고점 돌파가 멀지 않았습니다. 오늘 공개된 고용/실업 및 부동산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산업 및 소비자동향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습니다. 즉, 좋고 나쁨이 섞였습니다. 한국시간으로 밤 9시 30분에 발표된 미국 8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지난달(18만9천명)보다 3만3천명 감소한 15만6천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예상치(18만명)를 하회했습니다. 함께 발표된 8월 실업률은 지난달(4.3%)보다 0.1% 오른 4.4%로 나왔으며, 예상치(4.3%)를 하회하였습니다. 두 지표가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 연준(Fed)이 연내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나서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다만 9월 자산축소 시행에는 문제 될 수준은 아니라고 분위기입니다. 美금융계에서는 12월 금리인상 확률을 약 36%로 내다보았습니다.
한국시간으로 밤 11시에 발표된 미국 8월 ISM제조업지수는 지난달(56.3)보다 소폭 오른 58.8로 집계되었습니다. 예상치(56.5)를 뛰어 넘었으며, 2년 이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각에 공개된 미국 8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93.4)보다 크게 오른 96.8로 나왔습니다. 예상치(97.4)에는 못 미쳤지만 두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또한 미국 7월 건설지출은 지난달(-1.4%)보다 소폭 개선된 -0.6%로 나왔습니다. 예상치(0.5%)를 크게 벗어난 가운데 두 달째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종목 중에서 약 65%가 올랐으며, 7개 업종(총 11개)이 상승하였습니다. 금융(+0.4%)가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자유소비(+0.5%)와 에너지주(+0.8%)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에 유틸리티(-0.3%)와 제약주(-0.1%)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美투자은행 JP모건(JPM)와 골드만삭스(GS) 그리고 석유기업 쉐브론(CVX)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제너럴 일렉트릭(GE)이 2%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8월 자동차 판매량이 예상보다 괜찮았기 때문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하였으며, 이에 주가는 2%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에 포드(F)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U)의 판매량은 각각 3%, 11% 감소했지만 주가는 각각 3%, 5% 가량 올랐습니다. 전기차 선두주자 테슬라(TSLA)의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2.5% 증가했습니다. 美변동성지수(VIX)는 전일대비 4% 가량 하락한 10.1p로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美 부채한도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지난주 미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장벽 건설예산의 의회통과를 촉구하며, 정부폐쇄 가능성을 언급하였습니다. 하지만 의회에서는 예산배정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부채한도 협상이 빠른 시일 내에 타결되리라 보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美 3대 신용평가사는 부채한도 상향에 실패할 경우에 신용등급 강등되고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WTI 원유가격은 美정부 비축물량 공급 및 허리케인 '하비(Harvey)' 영향이 감소함에 따라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한국시간으로 2일(토) 새벽 2시에 발표된 베이커-휴즈 美원유 시추장비 개수가 지난주와 변함없이 759기로 나온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하였습니다. 원유가격은 장중 46달러50센트까지 하락했지만 이내 매수세가 유입되며, 배럴당 47달러를 상회하는 선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국제 금값은 달러/국채수익률 강세에도 상승했습니다. 전일대비 0.6% 가량 오르며, 온스당 1330달러에 도달하였습니다. 이는 연일 계속되는 비철금속 가격 강세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영향으로 보입니다. 6개국 주요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낸 달러인덱스는 어제보다 0.2% 정도 오른 92.8p를 기록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1604%로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로STOXX600 : 376.14, +0.60%
영국FTSE100 : 7438.50, +0.11%
독일DAX30 : 12142.64, +0.72%
프랑스 CAC40 : 5123.26, +0.74%
▶ 유럽증시 3일째 강세↑ ECB QE축소 12월 연기 가능성에 유로 약세 ↓
▷ 유럽 각국의 증시는 양호한 제조업PMI와 QE축소 연기 가능성에 3일 연속으로 상승했습니다. 유럽 18개국 6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유로스톡스(Euro Stoxx)지수는 전일대비 0.6% 가량 오르며, 375 선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종목 중에서 약 66%가 올랐으며, 8개 업종(총 11개)이 상승하였습니다. 산업(+0.8%), 소재주(+1.0%) 그리고 자유소비주(+0.7%)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였습니다. 금융주(+0.3%)와 제약주(+0.4%)가 강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0.6%)와 통신주(-0.4%)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변동성지수(Vstoxx)는 3일 연속으로 하락했습니다. 전일대비 6% 정도 떨어지며, 14.7p까지 밀렸습니다.
오늘 유럽시장에는 산업/경기 관련 경제지표가 공개되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 50분에서 5시 30분 사이에 발표된 8월 유럽 선진국들의 마킷 제조업 공급관리자지수(PMI)는 모두 양호했습니다. 유로존(57.4) PMI 수치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선 가운데 프랑스(55.8), 독일(59.3), 영국(56.9) 역시 호조세를 나타냈습니다. PMI 수치가 50이상이면 '경기 확장 국면'으로 해석하는 편입니다.
오후 5시에 발표된 이탈리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1분기와 동일하게 0.4%로 나왔으며, 예상치(0.4%)와도 일치하였습니다. 작년 2분기에 비해서는 1.5% 성장한 가운데 10분기 연속으로 경제가 성장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내일(4일)은 영국 건설PMI와 유로존 생산자물가지수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2월까지 양적완화(QE) 축소에 대한 시행을 미룰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예상과는 다릅니다. 투자자들은 오는 9월 ECB 금융정책 회의 혹은 10월 회의에서 QE축소 시행을 밝힐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유로화는 하락했습니다. 전일대비 0.3% 가량 떨어지며, 유로당 1.19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종목별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기초자원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세계적인 광산업체인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와 글렌코어(Glencore)는 모두 2% 넘게 상승했습니다. 프랑스 미디어그룹 비방비(Vivendi)는 올해 예상 실적 전망치가 상향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4% 넘게 상승했습니다.
☞ 미국 ETF 수익률(Daily)
(Top5)
1. PALL(팔라디움 현물) +4.83%
2. XES(미국 에너지주) +2.22%
3. SCIF(인도 소형주) +2.11%
4. TUR(MSCI 터키) +1.75%
5. XME(미국 금속&광업주) +1.73%
(Bottom5)
1. EDV(20-30년 이상 국채지수) -1.43%
2. BLV(10년 이상 장기국채) -1.03%
3. TLT(20년 초과 미국채) -1.00%
4. TLO(장기 미국국채) -0.98%
5. VGLT(장기 미정부 채권) -0.93%
☞ ETF 자금동향(Weekly)
(INFLOW)
1. IVV(Core S&P500지수)
2. QQQ(나스닥100지수)
3. GLD(금 현물)
4. JNK(고수익률-고유동성 채권)
5. VWO(FTSE 이머징마켓)
(OUTFLOW)
1. SPY(S&P500지수)
2. DIA(미국 산업주)
3. IWM(러셀2000지수)
4. ILTB(달러표시 투자등급 채권)
5. LQD(달러표시 투자등급 회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