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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eak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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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퀀트 애널리스트 이상욱 / Morning Break News (2017.07.19)


"Why EA and Activision’s Incredible Runs Could Continue" <Barron's Next>


비디오 게임 개발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와 EA(Electronic Arts) 두 기업의 주가는 올 해 내도록 훌륭한 성과(have soared this year)를 보였습니다. 이에 더해 이 업황에 불고 있는 훈풍은 이들의 랠리를 이어갈 것(favorable industry trends could keep their rallies going)으로 보입니다.


'Needham'의 애널리스트인 'Laura Martin'는 월요일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들 주식에 대한 매수를 권고(recommending that investors buy the stocks)했습니다. CD와 같은 물리 디스크는 점차 사라지겠지만(physical disks fade further), 블리자드와 EA는 디지털 다운로드가 가파른 추세로 부각되는 가운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를 들어 블리자드가 제작하고 판매하는 콘솔 게임의 15~30%만이 디지털 다운로드 방식인데, 이 방식으로 게임 다운로드 당 10달러의 매출총이익을 일으킨다는 것($10 more in gross profit when consumers get titles this way)입니다(revenue from these game sales minus the costs of making the games).


언급 된 두 회사는 이 뿐만 아니라 이미 판매 된 게임에 대해서도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으로 게임 내 구입(in-game purchases)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게임 내 구입(Gamers can buy new weapons or cosmetic elements)은 비용이 없어 매출이 그대로 수익으로 연결되는 구조(represent almost pure profit for the publishers)입니다. 


"이런 게임 내 아이템 구입 증가는 사용자로 하여금 게임 이용 시간 증가와 추가적인 소액 결제를 지속하도록 유도하는 강력한 해자라 볼 수 있습니다."고 애널리스트는 주장했습니다.


애널리스트는 블리자드의 목표주가를 75달러(현재로부터 23% 추가 상승여력), EA의 목표주가를 130달러(현재로부터 17% 추가 상승여력)로 제시했습니다. 


결론은, 블리자드와 EA는 디지털 다운로드와 게임 내 결제가 추세적으로 증가할수록 현재의 랠리를 이어갈 것(stock rallies could continue as gamers increasingly spend on digital options)입니다.


• 'Quant'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모바일 게임이 부각되면서 한 때 PC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에서 매출의 큰 비중이 발생하는 기업들에 대해 부정적 시각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투자자들의 우려 속에 일부 기업들은 PC 게임을 모바일로 이식하기도 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모바일 게임에 특화 된 회사를 인수하기도 했었습니다.


블리자드와 EA도 이런 추세에 일부 영역을 동참하긴 했으나, 이번 보고서에서 주목했던 점은 PC 게임이며, 수 많은 기업들이 이 업에서 이탈하는 중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살아남아 지배적 위치를 견고히 했다는 점입니다.


'Quant'를 처음 할 때 가장 범하기 쉬운 실수가 '생존편향(survivorship bias)'을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죽은 자는 말이 없다.'라는 것을 고려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마지막에 살아남은 기업만을 현재 우리가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간 사라졌던 기업을 고려했을 때 대비 모델의 수익률이 훨씬 좋아지는 것입니다.


이것을 반대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소위 시장에서 사양산업이라고 혹평을 마다하지 않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청산가치에 근접할 때까지 혹독한 저평가를 받는 시점에서, 3년, 5년 뒤에 여전히 살아남아 '생존편향'을 만들어 낼 기업을 고르는 일 말입니다.


어쩌면, 투자의 큰 기회는 장밋빛 전망이 가득한 곳이 아니라 모두가 보기도 싫어하는 곳에서 나타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이런 격언이 있습니다.


"Always have greed when others have fear and have fear when others have greed."

(모두가 두려워하는 곳에 투자하고, 모두가 투자하려는 곳을 두려워하라.)


감사합니다. 


- 키움증권 퀀트 애널리스트 이상욱

(02-3787-5298 / sw.lee@kiwoom.com / Telegram chat id: Qu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