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Morning Break News

728x90

키움증권 퀀트 애널리스트 이상욱 / Morning Break News (2017.07.18)


"Netflix Released Its Latest Earnings and the Stock is Soaring" <Barron's Next>


넷플릭스가 투자자들의 예상을 상회하는 구독자 수 증가(far higher-than-expected subscriber growth)를 발표한 뒤 시간 외로 +10.7% 상승했습니다. 


회사는 월요일 장 후 실적 보고를 통해 미국 내 구독자 수가 110만명, 해외 구독자 수가 410만명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월가는 미국 구독자 수 63만명, 해외 구독자 수 260만명 증가를 예측했었습니다.


현재 넷플릭스에게 있어 해외 구독자 수는 총 구독자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make up more than half of the company’s total)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6년 전, 해외 사업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business didn’t exist). 


현재 투자자들이 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넷플릭스가 얼마나 더 새로운 구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가(ability to attract new subscribers)에 있지만,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는 회사의 공격적 투자에 대해 우려를 표시(concerned about the company’s free-spending ways)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해외 사업은 최근 매우 바르게 성장했지만, 이러한 성장의 기반에는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위한 대규모 투자(expansion has required significant investment in content)가 있었습니다. 


물론 회사는 이런 우려를 해소시키려고 노력 중(now aiming to quell those concerns)입니다. 회사의 경영진으로 투자의 결과로 얻어진 해외 사업 부문이 이익에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더해 이번에 발표 한 ‘Content Accounting’을 살펴보면 그간 콘텐츠에 투자했던 것들이 회사의 재무에 얼마나 도움을 주었는지 알 수 있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그간의 투자 덕분에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는 최근 들어 가장 강하게 증가(strong international and domestic subscriber growth)했습니다.


• 'Quant'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기업의 현금흐름은 투자자에게 매우 민감한 부분입니다. 성장성을 갖춘 회사가 새로운 투자에 수익의 대부분을 재사용하더라도 이익 성장으로 주가를 더 큰 폭으로 상승시킬 수 있다면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경영에 대한 신뢰가 낮거나 회사의 성장성이 과거와 달리 낮아진 경우 투자자는 둔화 된 주가 상승을 보존할 주주환원을 요구하게 됩니다.


최근의 'FANG' 종류의 기업들을 보면 가장 크게 부각되는 것이 현금흐름과 성장성에 대한 우려입니다. 이번 넷플릭스의 실적은 그러한 우려를 해소시키는 데 한 몫(Sub Adds Crush Estimates) 했다고 봅니다. 어쩌면 산업의 유형이 과거와 크게 바뀐 시대에 있어, 성장성을 갖춘 회사가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갖추기까지 기다려야 할 시간 또한 과거 대비 늘어났을지도 모릅니다.


때문에 해외 기업의 실적에 있어서 수익성이 아닌 성장성의 기반이 되는 지표들이 더욱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번 분기 국내 기업의 실적도 마찬가지로 보여집니다. 그 어느 때보다 투자자들은 지나 온 것보다 다가 올 것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 바, 각 업종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주는 선행지표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키움증권 퀀트 애널리스트 이상욱

(02-3787-5298 / sw.lee@kiwoom.com / Telegram chat id: Qu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