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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보유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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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은 향후 경제상황이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2017년말경 기존 재투자 정책
을 변경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3월 FOMC 회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최근 시장에서는 보유자산 축소에 따른 미국채 기간프리미엄 상승이 신흥국
(아시아) 자본유출입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확대

 

 

 

1. 연준 보유자산 규모 확대와 아시아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

 

□ 위기 이후 미 연준의 보유자산 규모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아시아
신흥국가들*로의 투자자금 유입(주식 및 채권투자자금)이 큰 폭 확대
* 주식자금은 한국, 대만,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총 7개국을,
채권자금은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한국, 태국, 필리핀 등 총 6개국을 포함
o 특히 미국채 기간프리미엄이 하락하는 경우 아시아지역 증권투자가
늘어나는 음(-)의 상관관계*를 시현
* 연준의 양적완화는 미국의 장기국채와 MBS의 가격을 상승시키고 투자자의 예상
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미국채 기간프리미엄 하락시 고수익을 제공하는 신흥국
채권 등으로의 투자변화 유인을 제공(Deutsche Bank, 17.5월)
o 미국채 기간프리미엄이 하락할 경우 아시아지역으로의 증권투자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통화 강세가 동반되는 현상도 최근 더욱 강화

 

 

2. 연준 보유자산 규모 축소와 아시아 신흥국 관련 주요 논의사항

 

□ 연준의 보유자산 규모 축소는 기간프리미엄 정상화* 등을 통해 신흥국
에서의 자본유출과 미국으로의 자금유입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최근 연준은 양적완화로 인해 축소되었된 미국채 10년물 기간프리미엄(100bp)이 보유
자산 규모 축소와 함께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The Effect of the Federal
Reserve's Securities Holdings on Longer-term Interest Rates", FRB, 17.4월)
□ 시장에서는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시 ⅰ) 연준 금리인상에 비해 신흥국의 자본
유출이 확대될 지, ⅱ) 주요국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축소가 병행될 경우 영향
은 어떠할 지, ⅲ) 아시아 지역 신용리스크가 확대될 지 등에 대해 관심이 고조

 

(1) 연준 보유자산 규모 축소에 따른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자본유출 확대 여부
o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을 완만히 추진*하면서 보유자산 규모 축소를 시작
할 경우 자본유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
*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년중 3월, 6월, 9월 3차례 금리인상과 12월 재투자축소 공표 정책
조합이 4차례 금리인상과 거의 동일(close call)한 것으로 분석하며 재투자축소로 연준
이 전망하는 정책금리 인상속도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평가(Goldman Sachs, 17.3월)
― 반면 자산규모 축소 대신 금리인상을 빠르게 진행할 경우에는 단기
금리 상승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가 심화*되면서 신흥국통화 약세를
예상한 투자자금 유출이 확대**되는 것으로 추정

 

(2) 주요국 중앙은행의 보유자산 규모 축소가 병행될 경우 자본유출
□ ECB와 BOJ 양적완화 이후 유럽 및 일본은 아시아투자 보다는 미국으로
의 투자를 확대해 왔기 때문에 보유자산 규모 축소가 아시아지역 자본
유출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나 미국의 기간프리미엄 상승 유도
를 통해 간접적인 자본유출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
* ECB와 BOJ 양적완화시 동 지역 대외채권투자의 대부분은 미국 등에 집중되어 아시아지역으
로의 자금흐름 규모는 미미하였기 때문에 보유자산 축소시 직접적 자금유출 압력은 제한적
o 유럽 및 일본의 미국채 투자가 미국의 기간프리미엄을 낮추며 아시아국가
로의 자금유입을 유도하였다는 점에서 연준 및 ECB와 BOJ 보유자산 규모
축소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보다 큰 자본유출 요인(potent mix)이 될 소지
o 그러나 당분간 ECB 및 BOJ 보유자산 규모 축소가 실현되지는 않을 것
으로 전망*되고 있어 연준의 자산축소와 맞물리며 급격한 자본유출 요인
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견해
* 시장에서는 ECB와 BOJ가 당분간 보유자산 규모 축소보다 자산매입 속도를 줄여나
갈 것(ECB tapering: 2018년 초반, BOJ 자산매입규모 지속적 축소)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