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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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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5일 증권업종에 대해 수익성 개선 대비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권했다. 한국금융지주를 제외한 분석 증권사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7년 상반기 KOSPI와 KOSDAQ이 각각 18.0%, 6.0% 상승하는 동안 증권업종은 44.4% 상승했다"며 "KOSPI가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하며 증권사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반면 커버리지 증권사의 합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분기 9.3%에서 2분기 7.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주가지수 상승에 따라 증권업종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에서는 중립적 비중을 권유했다.

이는 지수 상승은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를 의미하는데 그 수익의 ROE 기여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증시주변자금의 본격적 유입은 확인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도 주가지수 상승 초기 증권업종이 상대적으로 크게 상승하지만 주가지수 상승이 둔화되면 증권업종이 먼저 하락했다"며 "이는 기대감과 현실적 수익성 개선의 갭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최선호 종목으로 한국금융지주를 유지하고 3분기 ELS 조기상환 모멘텀이 예상되는 삼성증권을 관심종목으로 제시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