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Morning Break News

728x90

키움증권 퀀트 애널리스트 이상욱 / Morning Break News (2017.06.14)


"The 50 Largest Stashes of Cash Companies Keep Overseas" <Bloomberg>


아직 명확한 계획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still short on details),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에 대한 개혁안(tax reform plan)은 세금 문제로 그 동안 현금을 해외 계정에서 더 많이 보유하고 있던 회사(stockpiling cash overseas—to avoid paying taxes—)들이 미국으로 현금을 가지고 오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4월에 발표되었던 개혁안은 세부적인 요율이 명시되어 있지 않았으나(doesn’t specify a rate), 그가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주장했던 바를 통해 기업들에게 자금을 해외에서 미국으로 끌어오도록 할 충분한 유인(proposed a one-time tax, House Republicans are even more generous)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러한 계획은 실제로 현금이 본국으로 옮겨졌는지 여부와 관계없이(whether they actually repatriate the income) 세금 감면 혜택이 주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미국 내로 옮겨진 현금은 자사주 매입, 배당, 인수 혹은 자본지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과정에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 같은 기술 업종의 기업들이 가장 큰 수혜(Tech companies would be the biggest beneficiaries)를 입을 것입니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50위 안에 들어있는 기업들은 9,250억달러 가량의 현금과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 공시 때보다 1,180억달러 증가한 것입니다.


• 'Quant'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기사의 말미에서 결국 주목하는 것은 현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의 문제입니다. 국내도 과거와 다르게 기업이 자본을 어떻게 분배하는가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와 같은 행동주의 전략을 가진 펀드들의 수익률입니다. 전세계 다양한 헤지펀드를 종합해 각 전략 지수를 제공하는 'HFRI Index'를 통해 살펴보면 최근 매우 뜨겁게 관심을 받고 있는 'Quant Hedge Fund'보다 'Activist Fund'의 수익률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관심사 중 하나도 이와 같은 기업의 자본 배분이 과거와 다르게 주주친화적으로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이런 내용을 표현할 때 'Unlock'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을 것이란 예상(perspective)을 하는 것보다, 어떤 일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간 특정한 이유로 그러지 못했다('Lock'에서 'Unlock')는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키움증권 퀀트 애널리스트 이상욱

(02-3787-5298 / sw.lee@kiwoom.com / Telegram chat id: Qu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