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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Why’s Everybody Always Pickin’ O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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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퀀트 애널리스트 이상욱 / Brunch, Espresso News (2017.06.13)


"Apple: Why’s Everybody Always Pickin’ On Me?" <Barron's Next>


여기 7,500억달러의 불쌍한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시장이 평화로울 때(things were going well) 이 회사는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기술주 집단(part of the cool-tech-stocks club)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얼어붙는 순간(tech is selling off)부터 이 집단에 포함(Apple has gotten lumped in)되고 말았습니다. 이 기업은 애플입니다.


애플의 주가는 월요일 -2.5% 하락했습니다. 기술주가 몰려있는 나스닥지수의 경우 -0.5% 하락했습니다.


물론, 애플이 시장에서 뜨겁게 관심을 받아 온 기업이라는 점에 의심은 여지가 없지만, 그렇다고 'FANG' 집단의 'A'는 아니었습니다(it doesn’t own the “A” in “FANG”). 'FANG'는 그간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로 대표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두 애널리스트가 시가총액이 작은 넷플릭스를 제외(dropping Netflix for its (relatively) small market value)하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시킨 'FAAMG'를 제시(focus on FAAMG stocks)했습니다. 


이후 애플은 다른 기업들과 동일한 하락을 겪었습니다만, 과연 애플이 그 동안 뜨거웠던 기술주와 동일하게 취급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questioning whether the company fits in with the other big tech stocks)이 남습니다. 


이에 'Barron's'는 아래와 같이 애플과 'FANNG',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비교를 했습니다.


1) 어떤 사업을 하고 있는가?


대부분의 'FANG' 기업들은 인터넷 서비스나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는 거대한 장비 업체입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플랫폼 기반의 회사에 투자할 때(greatest excitement for the platform companies) 장비 업체들에 대한 선호는 식어버리기 마련(hardware firms sometimes get forgotten)입니다. 


2) 밸류에이션


일반적으로 월가에서는 주가수익비율(P/E)을 통해 가치를 평가합니다. 이 관점에서 애플의 경우 2018년 수익 기준으로 14.1배에 거래되고 있으며 엄청난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마존이나 넷플릭스의 경우 대략 85배의 주가수익비율(2018년 수익 기준)에 거래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구글의 경우 25배의 주가수익비율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3) 수익률


애플의 경우 연 초 이후 25%, 'FANG' 기업들의 경우 연 초 이후 20~30% 상승을 했습니다. 그러나 기간을 좀 더 늘려보면(Stretch your time horizon), 'FANG' 기업들은 애플과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상승을 했습니다. 최근 5년의 기간 동안 'FANG' 기업들은 600% 가까운 상승(FANG stock is up more than 600%)을 보였습니다. 애플의 경우 이 기간 100%의 상승을 했을 뿐입니다.


4) 시가총액


애플의 시가총액은 'FANG' 기업을 합친 시가총액보다 큽니다(Apple is bigger than the FANGs). 7,500억달러에 이르는 애플의 시가총액은 6,500억달러 수준의 'FANG'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을 뛰어넘습니다. 결국 지난 금요일 기존의 집단에서부터 새로운 집단(FAAMG)으로 바뀌게 된 이유는 시가총액 크기로 보입니다(because of their large market values). 'FANG'가 아니라 'FAAMG'로 합산을 해야 S&P 500 지수의 시가총액의 40% 수준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 'Quant'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때때로 시장은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을 주목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면에 숨어있는 지각과 현실의 괴리를 찾아낼 때 비로소 훌륭한 투자의 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양한 정보를 수집한 뒤에 글(Text)을 제거하고 숫자(Value)로만 모아놓고 보면 글에서 볼 수 없었던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때가 간혹 있습니다. 계량적 분석이 때때로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글을 읽지도 않고 제거하는 일 또한 위험할 것입니다. 


다양한 기사 중 하나를 선택해서 번역하고, 저의 생각을 덧붙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시장의 관심사로부터 멀리 있지 않도록 하는 일입니다.


흥미롭게 글을 읽으시고 그 뒤에 따라오는 숫자를 읽으실 수 있도록 관심사의 범위에서 콘텐츠를 잘 찾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키움증권 퀀트 애널리스트 이상욱

(02-3787-5298 / sw.lee@kiwoom.com / Telegram chat id: Qua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