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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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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8일 삼성SDI에 대해 2차 전지, 전자재료 실질 영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역시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현재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9조2000억원에 육박한다. 실질 영업가치는 지난해 3조8000억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비영업가치는 지난해 5조2000억원에서 올해 5조3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고정우 연구원은 "이 정도 규모의 시가총액이 정당화되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갖기 위해서는 영업가치 성장 가시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그 시기는 올해 2분기 이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동력인 중대형 2차전지 관련 xEV 고객사 확대되고, 중국 공장 컨틴전시 플랜 결과가 확인될 것"이라며 "글로벌 빅2 스마트폰 업체 폴리머전지 공급량과 캐시 카우인 전자재료 부문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6% 늘어난 1조3500억원, 영업적자는 전 분기에 이어 지속되며 4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 연구원은 "소형 2차전지의 경우 중국 천진 공장 화재 사고에도 폴리머 전지, 원통형 전지 물량 증가 등이 실적 하락 방어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중대형 2차전지의 경우 중국 영업 활동 개선 제한, 에너지저장장치 실적 감소 등에도 불구 유럽 xEV(친환경차)업체 공급 물량 증가 등으로 영업 적자 확대가 제한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자재료의 경우 편광필름 물량 증가, IT 소재 판매 확대로 실적이 성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