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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PO '황금어장'…돈 되는 공모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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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PO '황금어장'…돈 되는 공모주 뜬다 -머니투데이



◇비수기 1분기에도 IPO 시장 '반짝' =신규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은 지난해 사업보고서가 마감되는 3월 이후에 상장 일정을 가동해 6~7월 상장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때문에 계절적으로는 6~7월과 9~12월에 IPO 시장이 성수기를 맞곤 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연초부터 20여개 기업이 증시입성을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새내기 기업 주가가 급락하자 상장 일정을 지연시킨 기업의 신규상장이 연초부터 쏟아지고 있어서다.


이미 수요예측을 마친 유바이오로직스와 서플러스글로벌이 24, 25일 상장 예정이고 오는 2월 2일에는 코스피 상장예정 기업인 호전실업이 신고식을 치른다. 그밖에 코스피 예정 기업인 덴티움, ABC마트코리아, 넷마블게임즈를 비롯해 코스닥에서 피씨엘 아스타 신신제약 에스디생명공학 서진시스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등이 상장예비심사를 완료했다. 그밖에 이랜드리테일 넥스지오 아우딘퓨쳐스 코미코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상장 청구서를 접수한 상태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IPO 비수기인 연초에 이례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신규 상장을 진행하고 있다"며 "청구서 접수 기준으로 약 20개 기업이 상장 대기물량으로 남아있어 상반기 IPO 활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반기, 대어급 공모주가 몰려온다 =기대가 컸던 2016년 IPO 시장은 호텔롯데의 상장 철회로 공모규모 6조5000억원을 기록, 역대 2위로 마감했다. 올해는 1조원대 대어급 공모기업이 다수 대기 중이고 호텔롯데가 재공모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돼 10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IPO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상장 철회 후 재공모를 진행할 예정인 호텔롯데의 공모규모는 2016년 희망공모가 기준 4조1000억원~5조3000억원이다. 12월 심사 승인을 받은 넷마블게임즈가 2조원대고 이랜드리테일, 매각에서 상장으로 계획을 변경한 ING생명이 각각 1조원 넘는 공모를 예정하고 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의 일환으로 상장되는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도 각각 1조원 규모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하반기 상장 예정인 한국동서발전을 제외하면 넷마블게임즈, 이랜드리테일, ING생명, 한국남동발전과 호텔롯데가 모두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2017년 상반기 증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IPO주는 6조6600억원 규모로 성장한 한국형 헤지펀드의 주요 투자처로 부상해 단기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몇 안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파인밸류IPO 플러스 헤지펀드가 14%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공모주에 투자하는 헤지펀드가 두드러진 성과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