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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저항대 IT 장비부품이 열어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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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피 지수가 IT업종의 상승에 힘입어 장기 박스권에서 탈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00선 초반인 지수가 2300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IT가 주도할 것”이라며 “IT는 올해 차별화된 실적 성장 모멘텀이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는 데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장기 성장동력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7년, 2011년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국면에서 주도업종의 비중은 각각 27%, 35%였는데 현재 IT 5개 업종의 비중만 35%에 달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신흥국 증시에서도 글로벌 자금의 패시브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IT에 유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경기와 수출 환경 악화 가능성은 수출 비중이 높은 IT에 악재가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IT의 이익모멘텀이 현저하게 높은 만큼 이익 모멘텀이 꺾일 가능성이 낮다. 오히려 IT를 제외한 다른 업종들의 이익 모멘텀이 마이너스로 반전될 가능성이 더 커지며 IT의 매력도가 더 주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 증가율은 13.7%로 IT 업종 덕분에 3년 연속 두 자릿수대 이익성장이 기대된다”며 “코스피 상장 기업의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00조원, 150조원 시대를 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