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실적시즌' 돌입

728x90

[주간 증시 전망] '실적시즌' 돌입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유망" -한경

이번 주(1월9~13일) 국내 증시는 '4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경기민감주(株)에 주목해야 한다고 증시전문가들은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4분기 실적 가이던스(잠정실적)를 공개해 시장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4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8

일 "삼성전자의 예상밖 실적 개선 덕분에 국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수혜

가 가능한 경기민감업종(반도체 화학 디스플레

이 철강) 업종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국내 증시와 연동되는 미국 증시가 

차기 대통령 취임 전까지 조정 양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대외 여건은 우호적이지 않다"면서 

"그간 시중금리 급등을 근거로 뛴 금융업종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

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시황담당 연구원도 "제한

적인 빅배스(일회성 비용, 누적손실, 잠재손실 

등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처리하는 회계 기

법)로 인해 4분기 실적시즌의 분위기가 긍정

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우선 3

분기에 삼성전자의 빅배스가 선행된 데다 

2016년 연간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며 "

금융권도 4분기 충당금 설정 이슈가 크지 않

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의 레벨 상승으로 수출기업의 환

차익이 상승한 점 그리고 법인세 비용 절감및 

상품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내수주의 실적 우

려 감소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렇지만 글로

벌 주식시장의 차익실현 욕구를 지적, 코스피(KOSPI)의 단기 환매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2016년 4분기와 올 1분기 예상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 KTB투자증권은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김윤서 시황담당 연구원은 "연초 국내 증시 환경의 가장 큰 특징은 리플레이션(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심한 인플레이션까지는 이르지 않은 상태) 기대와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가 혼재된 점"이라며 "당분간 국내 증시로 자금유입이 제한적일 수 있는데 이는 달러화 강세(환손실 발생 우려)를 포함한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탓"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에도 G2(미국·중국)의 주요 경기지표 결과가 시장의 리플레이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을지 여부와 외환시장의 변동성 축소 여부에 따라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