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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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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증시동향 (1/5, 현지시간)

다우/나스닥/S&P500/Russell 2000

Index Value: 19,899.29  -42.87 (-0.21%)    Day's Range 19,811.12 - 19,948.60

Index Value: 5,487.94   +10.93 (+0.20 %)   Day's Range 5,464.36 - 5,495.85

Index Value: 2,269.00   -1.75 (-0.08 %)     Day's Range 2,260.45 - 2,271.50

Index Value: 1,371.94   -16.02 (-1.15 %)    Day's Range 1,366.57 - 1,387.71

 

* 뉴욕 증시가 엇갈린 고용 지표와 트럼프 공약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엇갈린 고용 지표와 유통업체의 연말 매출 부진 소식에 하락 반전했다.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가운데 하나인 메이시스는 1분기에 63개 매장을 폐쇄하고 직원 1만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시어스도 전국 150개 매장을 줄이기로 했다. 트럼프 정책의 불확실성도 악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토요타가 멕시코 바자에 미국 수출용 코롤라 모델을 생산하는 공장은 건설한다고 밝혔다절대 안된다!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막대한 국경세를 납부하라고 밝혔다. 전날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정책위원들이 트럼프 당선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한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 커졌다. 금융 업종이 1% 넘게 밀리며 하락세를 주도했고 에너지와 산업 업종도 각각 0.32%와 0.37% 하락했다.

 

* 고용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먼저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973년 12월 기록한 23만3000건 이후 43년 만에 최저치다. 시장 예상인 26만건과 이전치인 26만5000건을 모두 밑도는 실적이다. 이 기간 고용 시장 동향을 자세히 알 수 있는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5750건 감소한 25만6750건을 기록했다.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고 있던 사람들이 또 신청한 경우를 집계하는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6000건 증가한 211만건을 기록했다. 반면 민간 고용지표는 다소 기대에 못 미쳤다. 미국 민간 고용 업체 ADP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건수는 15만3000건을 기록했다. 전월 21만5000건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7만2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서비스 업종이 선전했다. 12월 서비스 업종 고용은 전달보다 16만9000건 증가했다. 반면 생산업 고용은 1만6000건, 이 중에서 제조업 고용은 9000건 감소했다.

*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모두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에 따르면 12월 서비스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는 53.9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이자 잠정치인 53.4을 웃도는 수준이다. PMI는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일 경우에는 수축을 의미한다. 하지만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11월 확정치 54.6에는 못 미쳤다.

앞서 발표된 제조업 PMI 최종치는 54.3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12월 제조업 PMI와 서비스 PMI를 포함한 종합 PMI 최종치는 54.1를 기록했다. 잠정치인 53.7는 뛰어넘었지만 11월 확정치 기록인 54.9에는 못 미쳤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하는 서비스업 지수는 12월 중 57.2를 기록, 12개월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 예상치는 57.1이었다.

 

* 국제 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급증하면서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5달러(0.9%) 상승한 53.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0.37달러(0.66%) 오른 56.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사우디는 하루 산유량은 48만6000배럴 줄일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전체로는 1060만배럴 감소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를 실천할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며 국제 유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미국의 휘발유와 증류유 재고가 급증하면서 발목을 잡았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710만배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70만배럴 감소보다 4배 이상 줄어든 수준이다. 하지만 휘발유 재고가 830만배럴 급증했고 등유 등 증류유 재고도 1000만배럴 급증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각각 180만배럴과 110만배럴 증가였다. 이처럼 석유 제품 재고가 급증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 달러 가치가 중국 위안화 가치 급등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97% 하락한 101.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이다. 한 때 1.3% 넘게 밀리며 지난해 6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01% 급등한 1.0592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1.36% 급락한 115.64엔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달러 가치가 급락한 것은 중국 위안화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역외 위안화 환율은 이틀 동안 약 2% 급락해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위안화 환율이 급락했다는 건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중국 정부가 자본 유출을 차단하는 조치를 모색 중이라는 소식에 역외 위안화 가치가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환율 변동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국제 금값이 달러 급락 영향으로 1180달러를 회복하며 5주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6달러(1.4%) 급등한 1181.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1월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8.5센트(0.5%) 오른 16.637달러에 마감했다. 백금 역시 온스당 28.8달러(3%) 급등한 97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팔라듐과 구리는 각각 0.1%와 0.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