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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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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국내 최대 해상풍력단지  -매경

4400억 투자해 28대 발전기 설치…6만2000가구에 전력 공급

새만금지구에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은 6일 새만금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 군산대, 전북테크노파크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발전사업 합의각서(MOA)를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A는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제18차 새만금위원회에서 보고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방안'의 후속 조치다.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은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99.2㎿급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440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4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된다. 사업을 주도할 특수목적회사(SPC)인 '새만금해상풍력주식회사'에는 [한전KPS], [미래에셋대우] 등이 출자했다.

4000억원을 투자해 3.5㎿급 발전기 24기와 3.0~3.2㎿급 발전기 4기 등 총 28기의 발전기를 설치하며 새만금산업단지 내에 400억원을 투자해 3300㎡ 규모 풍력기자재 공장도 짓는다. 99.2㎿는 6만2000가구에 연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가 직간접적으로 6500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립공장, 하부구조물, 건설 등에 500명이 종사하게 되고 간접고용은 6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새만금 해상풍력단지는 관광상품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해상풍력사업자와 협의해 풍력단지 주변을 관람하는 전용 유람선을 운영하고 풍력발전기 상층부에는 전망대를 설치해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새만금 방조제와 대규모 풍력단지가 연출하는 장관을 즐길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원화값 20원 폭등…바닥 찍었나  -한경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일보다 20.1원 급등한 달러당 1186.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간 기준으로 하루 새 원화값이 20원 넘게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반년 만이다. 이날 원화값은 '미국 경제가 불확실하다'고 전망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해 12월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급격히 오름세를 탔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가치 절상 조치도 원화값 급등을 부추겼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1% 내린 달러당 6.9307위안으로 고시했다.

통상 위안화가 절상되면 원화 가치도 함께 오르는 동조화 추세가 나타난다. 또 원화값이 급등하면서 환차손을 우려한 국내 수출업체가 부랴부랴 달러화 매도 물량을 내놓은 것도 원화 급등세에 일조했다. 달러당 1200원대를 기점으로 하락 추세를 이어가던 원화값이 하루 만에 크게 반등하면서 시장에서는 원화값이 그동안 약세 기조에서 벗어날지에 주목하고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달러에 대한 조정이 이뤄진 것이며 원화값이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선물시장에서 달러가 순매도세로 바뀐 점을 감안하면 원화값 추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원화가 단기적으로 가파르게 떨어진 데 따른 반등 매수세 유입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조치 등이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에 원화 강세 요인보다는 약세 요인이 여전히 우[세하]다는 진단이다.

 

역외 위안화 가치, 1년 만에 최대폭 상승…왜?

5일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전날보다 0.31%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달러당 6.930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지난 12월6일 이후 가장 큰 폭의 가치 절상이다. 간밤 홍콩 역외시장에서도 위안화 환율은 하루 만에 1.3% 급락, 1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오후 3시47분 현재까지도 역외 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1.28% 내린 달러당 6.7951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가 역내외 위안화 가치를 동시에 절상시켰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현지 인터넷매체인 계면신문 등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모델 [테스]트 등을 통해 올해 위안화의 움직임과 자본유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국영기업들에게 '달러화를 매각하고 위안화를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또 중국 정부가 보유 중인 미국 국채의 매각 가능성도 제기됐다. 규모는 자본유출 수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한 해 동안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7% 가까이 떨어지면서 1994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해말 위안화 환율지수 바스켓 통화를 기존보다 두 배 가까운 24개로 늘리는 대신, 달러와 유러화 비중을 줄인 새로운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