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이
140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은 142만26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38만7500대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은 77만500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75% 증가한 것으로 7연 연속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모두 77만5천5대가 팔려 전년도 76만1천710대보다 1.8% 증가했다. 7년 연속 연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8월 선보인 럭셔리 '제네시스 브랜드' G80의 판매량은 7000대에 육박하며 선전했다.
동생 [기아차]의 성적표는 더 나았다. [기아차] 판매량은 64만7600대로 전년대비 3.5% 늘었다. 1994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최대 판매실적이다.
최근 미국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이 선전했다.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의 판매량은 각각 13만1257대와 8만9713대를 기록했다. 각각 11.1%, 41.1% 늘어난 것이다.
[기아차]의 스포티지와 세도나(한국명 카니발)도 전년보다 각각 50.9%, 20.4% 증가한 8 만1066대, 4만4264대가 팔려나갔다. 특히 기아 포르테(한국명 K-3)는 전년보다 30% 증가한 10만3292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