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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증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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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증시동향 (1/3, 현지시간)

다우/나스닥/S&P500

Index Value: 19,881.76  +119.16 (+0.60 %)  Day's Range 19,775.93 - 19,938.53

Index Value: 5,429.08   +45.97 (+0.85%)   Day's Range 5,397.99 - 5,452.57

Index Value: 2,257.83   +19.00 (+0.85 %)   Day's Range 2,245.13 - 2,263.88

 

* 뉴욕 증시가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하며 새해 첫날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와 국제 유가 급락 영향으로 상승 폭은 크게 둔화됐다. 이날 증시는 국제 유가 상승과 경기 지표 호조 영향으로 장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2260선을, 다우 지수는 1만9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 반전하면서 상승 폭은 크게 둔화됐다. S&P500에서 통신 업종이 1.9% 급등했고 헬스케어와 에너지 업종은 각각 1.4%와 1.1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금융 업종도 0.98%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0.3% 떨어지며 유일하게 하락했다.

 

* 이날 발표된 경기지표는 모두 예상을 웃돌며 경기 회복 신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먼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 미국의 제조업지수는 54.7로 직전월(11월) 53.2는 물론 시장 예상치인 53.5을 웃돌았다. 이 지수는 50일 기준으로 위로는 경기 확장을 아래로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는 53.0에서 60.2로 높아졌다. 생산지수는 57.3에서 60.3으로 개선됐다. 둘 다 2년 만에 최고치다. 고용지수는 52.3에서 53.1로 상승하며 2015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가격지수는 54.5에서 65.5로 급등했다.

 

부동산 지표도 호조를 이어갔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 미국의 건설업지출은 직전월(10월)보다 0.9% 증가한 1조1800억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 4월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 예상치는 0.5% 증가였고 10월 기록은 0.5% 증가에서 0.6%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전년 대비로는 4.1% 늘었다. 전문가들은 건설지출 호조로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 건설지출이 1.0% 늘며 2006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단독주택 건설과 주택 개조공사가 모두 늘었다. 민간 공장, 병원, 도로 등 비주거용 건축물 건설지출은 0.9% 증가했다. 10월에는 1.5% 급감한 바 있다. 공공 건설지출은 0.8% 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주와 지방정부의 건설지출이 0.6% 늘었다. 연방정부의 건설지출은 3.1% 증가했다. 10월의 0.2% 증가를 크게 웃돈다.

* 달러가 경기 지표 호조 영향으로 1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날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92% 오른 103.24를 기록하고 있다. 한 때 103.82까지 치솟으며 2002년 12월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0.5% 하락한 1.0405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0.18% 상승한 117.72에 거래되고 있다.

BK에셋 매니지먼트의 보리스 쉬로스버그 상무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가 트럼프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이에 따라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터키 리라화 가치는 테러 여파로 1.5%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 국제 유가가 달러 강세 영향으로 2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9달러(2.6%) 급락한 52.33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조치 시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55.24달러까지 상승하며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배럴당 1.41달러(2.48%) 급락한 55.4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랜트유 역시 58달러를 돌파하며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까지 상승했지만 달러 강세에 하락 반전했다. 천연가스 역시 10.7% 폭락하며 2014년 2월 이후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 국제 금값이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3주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3달러(0.9%) 상승한 116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 은 가격 역시 온스당 42센트(2.6%) 급등한 16.409달러에 마감했다. 백금과 팔라듐도 각각 4.3%와 3.9% 급등했다. 반면 구리 가격은 중국 경기지표 호조에 힘입어 장 초반 파운드당 2.5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1.7센트(0.7%) 내린 2.4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