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기대감소 시대: 성장주 품귀현상의 시작

728x90
[Web발신]
1/3 하나금융투자 시황/파생 김용구 (T: 02 - 3771 - 7526)
[시황저격] 기대감소의 시대: 성장주 품귀현상의 시작

* 정부가 2%(2.6%)대 성장률 타겟을 제시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래로 처.음. 이는 중장기 생산성 약화와 내수경기 고점통과, 정치 불확실성에 연유한 경제불안 심리가 수출부문의 온기를 상쇄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 1990년대 후반, 생산성 둔화, 소득불균형, 실업 등의 세가지 이유에서 미국경제의 위기를 예고했던 폴 크루그먼의 ‘기대감소의 시대(The Age of Diminished Expectations)’와 별반 다르지 않은 2017년 한국경제 환경인 것

* ‘기대감소의 시대’에 직면한 경제주체들의 반응은 대개의 경우 현실(정치)에 순응하는 극단적 무기력증으로 일관. 시장 대응 역시 마찬가지. 구조적/추세적 저성장 환경에 익숙해진 시장에선 ‘저성장 트랩 = 밸류에이션 트랩’이라는 등식이 절대명제로 작동. ‘기대감소의 시대’를 살아가는 시장 투자가 나름의 생존전략이었던 것. 중장기 저성장 기조 고착화는 표면적으론 시장 밸류 환경의 총체적인 디레이팅과 성장주 대비 가치주의 지속우위 가능성을 암시

* 금융투기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알파 창출의 신화는 대부분의 경우 성장주의 몫. 중장기 성장성 약화는 표면적으론 성장주의 설 자리를 구축하나, 이는 본질적으론 시장 내 고성장주의 품귀현상으로 파급. 주식시장이란 본디 성장을 향한 노스텔지어의 집합체이기 때문. 성장 및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한 중장기 신뢰가 유효한 이상, 당면한 마찰적 환경이 구조적 신뢰훼손과 시스템 리스크로 파급될 개연성은 낮음. 현 가격대에선 투매보단 보유를, 관망보단 중장기 시각하 옥석 가리기를 통한 저점매수에 주력할 시점. 성장주가 ‘기대감소의 시대’를 돌파하는 유일한 증시 활로인 까닭
(위 문자의 내용은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득하였음)

[7:14:54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