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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카트에 담을 주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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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카트에 담을 주식은?


12월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온 KOSPI가 지난주부터 속도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외 불확실성은 정점을 지난 상황이지만, 내년 미국 금리정상화 가속화 여부를 둘러싼 논란과 달러화 강세 그리고 유럽 은행권의 구조적 문제 등 심리적 부담을 가중시킬 요인들은 여전해 보인다.


그러나, 상기한 변동성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리스크 지표들은 물론 글로벌 증시는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G2의 경기회복 강화가 투자심리 안전판 역할을 담당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내 Risk On 무드를 지속시키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연말 특수성을 감안시 국내 증시는 금주에도 숨고르기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기업들의 4/4분기 실적에 대한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실적 모멘텀이 확보된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종목별 수익률 편차가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내년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증시 변동성을 활용해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정비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한편, 2017년 자산시장의 핵심 포인트로는 리플레이션(Reflation)과 재정확대정책 (Fiscal Stimulus)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2016년 하반기 이후 뚜렷한 물가지수의 상승이 GDP와 기업이익을 증가시켜 글로벌 경기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공약, 일본의 28조엔 규모의 경기부양책, 중국의 일대일로, 유럽의 융커플랜 등 글로벌 전반적으로 재정확대정책 기조가 자리잡고 있다. 통화정책의 실효성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자산버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재정정책은 적절한 변화이자 IMF, OECD 등에서도 그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